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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대역’ 얼굴 공개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3-09-01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대역’ 얼굴 공개

프레고진 비행기 사고 사망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 향한 이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이 쿠데타를 일켰지만 벨라루스 대통령이 푸틴의 승인을 얻어 바그너 그룹과 협상에 임했고, 그 결과 유혈충돌 없이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레고진이 협상을 받아들여 바그너 그룹이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고, 프레고진 또한 처벌받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리고진의 쿠데타 원인은 세계 군사력 2위를 자랑하는 러시아가 키이우 점령에 실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애초 3일 안에 함락시킨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러시아 정규군이 고전하면서 철수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 동남부 지역 도네츠크 지역을 공격한 비정규군은 포파스 전투에서 승리하는 등 성과를 냅니다. 정규군은 실패헀으나, 비정규군은 성공을 한 것이죠.

 

이루 여러 전투에서 정규군과  바그너 그룹이 공과를 다투게 되며 프레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의 무능함을 비난하며 정규군과 용병의 갈등이 격화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러시아 국방부는 결단을 내립니다, 바그너 그룹을 정규군 아래에 편입시키기 위해 23년 6월까지 국방부와 계약을 맺을 것을 요구한 것이죠. 여기서 푸틴은 이번엔 정규군에 힘을 실어줍니다. 날로 세력이 커지는 비정규군을 견제하기 위해 해당 계약건을 승인하고, 과거 해임했던 정규군 파벌 알렉산드르 라핌 상장을 재선임합니다.

​그러나 프레고진은 불복했고, "러시아 국방부가 민간인을 학살했다", "러시아가 일으킨 특수군사작전이 잘못됐다"는 등 맹 비난을 퍼붓습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비정규군 중 체첸 부대들과는 정식 계약을 맺는 등 바그너그룹을 버리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바그너 그룹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러시아 정부에게 버려져서 추후 철창에 갇혀 죽든가, 아니면 반항하든가였죠. 

결국, 그들은 공격의 방향을 모스크바로 바꾸는 선택을 합니다. 이렇게 쿠데타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어쨌든 바그너 그룹은 면죄부를 받았으니 그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봐야겠죠.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

푸틴의 요리사였던 프리고진

8월 23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등은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 등 바그너 수뇌부가 탄 비행기가 추락해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젠키노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방향으로 약 300㎞ 떨어진 지역으로 러시아 항공 당국은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라고 확인 습니다만 사고 당시 프리고진이 해당 비행기에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고 밝혔습니다.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로 사망, 암살에 무게

지난 6월 군사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한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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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바그너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도 프리고진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고 밝히며 러시아군 방공망이 바그너그룹의 전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들도 이륙 후 30분도 안돼 해당 비행기가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보도하고, 사고를 목격한 현지 주민은 “굉음이 두 번 들렸고 개가 짖었다. 두 개의 물체가 날아갔다. 엄청났다”라고 증언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반전 비행기에는 ‘프리고진의 ‘대역’이 탐승

오른쪽은 최근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프리고진, 왼쪽은 그의 ‘대역’이며 이번 사고의 실제 사망자라는 추측이 나온 레오니드 크라사빈
오른쪽은 최근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프리고진, 왼쪽은 그의 ‘대역’이며 이번 사고의 실제 사망자라는 추측이 나온 레오니드 크라사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태까지 '프리고진'으로 알려져 있던 남성의 실제 이름은 '레오니드 크라사빈'으로 1961년생이라고 한다. 또한, 레오니드 크라사빈은 2020년에 자신의 이름을 '예브게니 빅토르비치 프리고진'으로 개명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그의 이름 변경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일부는 크라사빈이 개명 후 '프리고진'의 대역으로 활동했을 수 있다고 추측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처럼 개명 후 발급된 여권에 '프리고진' 이름과 크라사빈의 사진이 확인되었다.

더욱이, 크라사빈의 아내인 '이리나 카라사비나'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출석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처음에는 그녀를 '프리고진'의 아내로 알려졌지만, 텔레그램 언론 '바자'는 그녀가 크라사빈, 즉 '프리고진 대역'의 아내라고 주장하며, 그녀는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의 아내로 보도됐지만,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의 대역’을 맡았던 남성의 아내라는 주장


이러한 사실들이 나오면서 많은 언론들은 최근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프리고진'이 아닌 그의 '대역'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제 '프리고진'과 '레오니드 크라사빈', 그리고 그들의 관련 사건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러시아 내에서의 후속 조사와 보도가 기대된다.

 

프리고진은 살아있다 주장

프리고진

스파이와 외교관을 양성하는 모스크바의 국제관계연구소의 전직 교수이자 정치분석가인 발레리 소로베이 박사는 “프리고진은 ‘제3의 국가’에서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건강하고 자유로운 상태”라면서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승인하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시도한 암살 계획을 속이는데(피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행기 사고 당시 사망한 사람은 그의 대역”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의 DNA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한 암살시도가 실패한 것은 당시 비행기에 탄 사람이 대역이었기 때문이며 푸틴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히 생존해 있는) 프리고진은 이제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지만, 이것이 그가 직면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들을 파멸시키려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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