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 : 일학개미 환호 환테크족 절망
일본 증시에서 활약하는 일학개미
금융완화정책과 투자자 수익률 상승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일명 '일학개미'들에게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 유지 결정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BOJ의 이번 결정은 일본 증시의 오름세를 예상케 하며, 이에 따라 일학개미들의 수익률에도 청신호가 커졌습니다.
2021년 들어 일본증시가 급등하면서 일학개미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업체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업체에 투자하는 글로벌엑스재팬반도체 ETF에 큰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소니, 화낙, 닌텐도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에도 투자가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일학개미들은 엔화로 미국 장기채 ETF에 투자하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상품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헤지 ETF'로, 미국의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과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ISHARES CORE 7-1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이 ETF에는 연초 이후 약 4억3776만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일본 증시 금액이 37억216만6886달러(약 4조808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작년 말 대비 41.8% 증가한 이 금액은 역대급 엔저가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일학개미들의 활약은 일본 증시에서의 글로벌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으며, 금융완화정책의 지속은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동향은 투자자들에게 일본 증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엔화 강세 베팅한 환테크족
일본의 지속적인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반응으로, 일본 엔화 강세에 베팅한 환테크족(族)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이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엔화 가치 하락을 초래해, 엔화 강세를 예상하며 환차익을 노렸던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100엔의 가치가 924원에서 904원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엔화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이러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시장에서는 내년 2분기에는 BOJ가 긴축 정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3월에 마무리되는 일본의 노사 임금협상, 춘투(春鬪)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박수연 연구원은 올해 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은 점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이러한 임금 인상률이 유지된다면 BOJ가 4월에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연구원은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BOJ의 실제 긴축 정책 도입을 확인한 후 엔화 매수나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환테크족에게 향후 엔화 가치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일본의 금융 정책과 글로벌 경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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