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급락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레이블 체제 흔들다
하이브 주가 급락 :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레이블 체제 흔들다
방시혁-민희진 '정면 충돌'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를 소유한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반박하며, “방시혁이 프로듀싱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것을 제기하자 날 해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가 선보인 유명 걸그룹이며, 아일릿은 하이브 의장인 방시혁이 기획한 빌리프랩 소속의 신인 걸그룹입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과거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구축하여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
이에 반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회사에서 독립하려는 의도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관련 증거 수집에 착수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요 지분인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주식의 18%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브는 현재 전산 자산과 의심되는 증거를 분석하고 있으며, 만일 사실이 확인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제삼자 유상증자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비상장사인 어도어는 이사회 결의만 있으면 제삼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하이브의 지분율을 희석하고, 우호적인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을 수도 있습니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도할 경우 하이브 지분율뿐 아니라 민 대표의 지분 역시 희석되지만, FI가 민 대표에 우호 주주라면 이면 계약을 통해 충분히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브 레이블 체제: K팝 최대 왕국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
하이브는 '빅히트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HYBE LABELS'라는 레이블 그룹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마치 K팝 버전의 '마블 유니버스'처럼, 하이브 레이블은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다양한 레이블들의 집합체입니다. 각 레이블은 독자적인 아티스트와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브라는 우산 아래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K팝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레이블 그룹의 주요 레이블들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텍스트도어, 르세라핌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집결지.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명합니다.
- 쏘스 뮤직:
여자친구, GFRIEND, 르세라핌 등 뛰어난 실력과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ADOR:
뉴진스, 뉴질, 미래 아티스트 등 차세대 K팝 아이돌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레이블입니다.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음악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예정입니다.
- Pledis 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몬스타엑스, 엔믹스 등 뛰어난 퍼포먼스와 칼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KOZ 엔터테인먼트:
잔나비, 펜타곤, 허니문 등 감성 넘치는 음악과 뛰어난 작곡 능력으로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아이돌벨트:
솔로 아티스트 뱀뱀, 비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HYBE JAPAN: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레이블로, &TEAM, ENHYPEN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레이블 체제의 장점:
1. 다양성:
각 레이블마다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아티스트를 보유하여 팬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2. 시너지:
서로 다른 레이블 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경쟁력:
각 레이블들의 강점을 결합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지속가능한 성장:
신인 아티스트 발굴부터 데뷔, 홍보, 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마무리
하이브의 내분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4월 22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급락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민 대표는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고자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는 한, 뉴진스는 여전히 하이브의 지적재산권(IP)에 속합니다. 따라서 양측 모두 뉴진스의 IP를 손상시키기 원치 않기 때문에, 예정된 5~6월 음반 활동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선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큰 만큼 민 대표가 경영권 분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일정 정도 독자적 경영권을 부여받은 멀티 레이블 체제에선 소속 가수들의 활동 시기나 콘셉트 등이 겹치기 쉬운데 하이브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레이블 간의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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