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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_ 컨프런스 콜에서 보인 자신감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27

삼성전자에서 바라보는 4Q와 2023년 전망에 대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으며, 질의응답에서 재고 관리, 원가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을 지배할 절대 강자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평택공자 건설현장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5 포인트 요약
1. (공급) 4 Q22 당사 DRAM/NAND 공급량 시장 상회
2. (Capex) 4 Q22 메모리 Capex QoQ 증가(추정)
3. (DRAM 전략) IDC, DDR5 등 중장기 수요 견조하다 판단. 인위적 공급 조절 계획은 없음
4. (NAND 전략) DRAM 대비 회복 가시성 낮음. 높은 원가경쟁력 기반으로 가격 탄력성 유발 도모
5. (파운드리) 23년 상반기까지 약세, 하반기 Advanced Node 위주 회복 전망

221027_삼성전자_3Q22_Conference_Call_Note.pdf
1.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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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사 57조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긴 하나 고객사에서 보유 중인 재고를 소진하면서 신규 주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비 부진을 대비해 추가 주문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고객사 재고 관리는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빠른 생산을 위해 적정 재고 수준 이상의 주문을 발주합니다.  한 곳이 아닌 여러 고객사에서 필요 수량 이상의 주문을 하기 시작하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제품 가격 상승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소비 감소 걱정이 상황이라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보유 재고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소비 부진을 예상하여 꼭 필요한 수량만 발주하며, 최소 한의 재고만 유지하려 합니다. 이런 경우 공급초과로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되도록 늦게 주문하면 더 싸게 살 수 있어 되도록 최소한의 수량만 주문합니다. 가격은 더 하락하게 되고 생산자는 생산비 이하의 가격을 걱정하게 됩니다. 

이때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나뉩니다. 

삼성전자는 가격 인하로 인한 부담을 원가경쟁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기업은 적자로 힘들 것이고, 기간이 길어지면 파산의 길로 넘어갑니다. 

 

한계기업은 파산하고, 적자 기업은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 결국 공급이 줄어 제품 가격 하락은 멈추게 됩니다.

이때 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줄었습니다. 제품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지기 때문에 적정 재고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주문을 넣어야 재고 확보가 가능합니다. 재고 확보를 위한 주문이 쇄하며 급격한 수요 증가를 유발하고, 공급가는 급등합니다. 불황에 강한 기업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그림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지만 장기적으로 반도체 수요는 줄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감산을 하거나 투자를 줄이지 않아 제품 가격을 급격히 하락시키거나 저가로 유지하면서 경쟁사를 도태시킨다면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할 때는  높은 가격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지금은 금리 상승으로 모든 산업이 망할 것 같지만 경기는 사이클을 타고 다시 호황을 맞을 것입니다. 다시 경제가 활성화되었을 때는 반도체는 지금 보다 훨씬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모든 제품에 반도체가 포함되는 IoT 시대,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될 것이니 말입니다. 삼성전자는 당장의 반도체 재고 조정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경제가 활황이 돌아왔을 때 반도체 부족을 대비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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