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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 찾는 필수 지표 4가지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22

좋은 기업은 매수 후 주가가 상승하는 주식입니다. 상승할 종목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해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주식 갤러리 상식 코너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표이고, 운전하기 위한 면허증 같은 기준입니다. 모르면 사고 납니다. 

 

뉴욕사진-썸네일

 

1. 좋은 기업 고르는 투자지표

매수하면 상승하는 기업은 식상하지만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기업입니다. 매년 이익이 증가하려면 매출은 증가하면서 비용은 증가하지 않는 기업, 시장 금리가 올라도 이자 부담이 없는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입니다. 부채비율은 낮고, 시장 지배력이 있어 매년 이익을 증가시키는 기업도 주가는 상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기업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기업입니다. 부채비율은 낮고, 이익은 증가하면서 싸게 살 수 있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됩니다. 이런 기업을 찾을 수 있는 기본 지표를 주식 갤러리 4대 지표라 부르겠습니다. 그 4대 지표는 ROE, EPS, PER, PBR입니다. 좋은 기업 나쁜 기업의 기준을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인지, 고평가 기업인지 그리고 부실 우려는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1-1) ROE(Retrun On Equity, 자기 자본수익률)

ROE는 자기 자본 대비 순이익 비율입니다. 내가 투자한 돈으로 남긴 순이익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10억 아파트를 매수할 때 내 돈 30%(3억) 대출금 70%(7억) ( LTV 70%)로 매입해서 1년 만에 10%(1억) 상승 후 매각. 모든 비용은 제로로 가정하면 전체 수익률은 10% 이지만 자기 자본수익률(ROE)은 33%(1억 수익 / 3억 내 돈)입니다. 이처럼 자기 자본(내 돈) 기준 수익률이 중요합니다. 같은 조건이면 ROE(자기 자본수익률)가 높고 꾸준해야 좋은 기업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ROE구하는공식
ROE 공식

 

ROE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의미는 상당합니다. 올해 3억 투자하여 3억 이익 났으면 ROE 100%입니다. 다음 해에 ROE 100%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6억 순이익을 나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ROE 100%를 유지하기 위해선 12억 순이익이 나야 합니다. 이처럼 높은 ROE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은 위대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두 기업이 매출이 비슷하고 매년 1,000억의 내외의 순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기업의 주가 역시 1만 원 내외로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비슷하니 주가도 비슷하니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친 것이 있습니다. 두 회사의 발생 주식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A 기업의 발행주식수는 1억 주이고, B기업의 발생주식수는 5억 주라고 가정하면 A기업이 한 주당 버는 순이익은 1,000원이고, B기업이 한 주당 버는 순이익은 200원에 불과합니다. 

두 기업이 1,000억을 벌지만 이익을 주식 주식수로 나누었더니 A기업은 1,000원, B기업은 200원을 벌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보는 주가는 1주당 가격이기 때문에 이익도 1주당 이익을 파악해야 잘 벌고 있는 회사인지, 못 벌고 있는 회사인지 비교할 수가 있습니다. 

1주의 가격(주가)과 1주당 순이익을 비교해서 적당히 벌고 있는지, 많이 벌고 있는지, 적게 벌고 있는 지 비교하여 적게 벌고 있다 싶으면 매도, 많이 벌고 있다 싶으면 매수 관점으로 회사를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1-3)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비율)

PER은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한 지표입니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A기업의 PER은 10,000원 / 1,000원으로 PER 10입니다. B기업의 PER은 10,000원 / 200 원으로 PER 50입니다. 

A 기업이 주가 대비 돈을 잘 벌고 있었는데 PER도 낮습니다. 즉 PE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된 기업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PER가 높은 기업보다는 PE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 기업입니다. 

PER에는 내포하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A기업이 매년 1,000원의 순이익을 내면 10년이면 10,000원이 됩니다. 즉 매수한 원금이 되고 PER은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A기업은 10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고, B기업은 50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어느 기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다음 PER의 역수입니다. A기업 PER 10의 역수는 0.1(10%)이고 B 기업 PER 50의 역수 0.02(2%)입니다. 이는 투자수익률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A기업에 투자하면 투자수익률이 10%이고 B기업에 투자하면 투자수익률은 2%입니다. 주식 갤러리 투자자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1-4) PBR(Price Book-value Ratio)

앞에서 APT 매수한 예를 들었습니다. 3억이 자기 자본이었습니다. 1년 만에 매도했더니 3억의 순이익이 났습니다. 그럼 자기 자본은 6억이 됩니다. 다시 APT 두 채를 사서 매도했더니 순이익이 6억 났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자기 자본이 12억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APT 4채를 사서 팔 수 있습니다. 다시 한 채 당 3억의 순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 12억 되었습니다. 이제 자기 자본은 24억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익은 자기자본으로 편입이 됩니다. 순자산이 처음에는 3억에서 시작해 6억, 12억, 24억 이렇게 늘었습니다. 결국 나의 재산 현황입니다. 물론 APT 한 채를 살 때마도 7억의 빚이 있지만 아파트 가격에서 빚을 제외하면 내 재산인 자기자본이 되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순이익이 발생하면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기 자본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매년 증가하는 자기 자본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을 주당순자산가치라고 합니다. 이를 BPS라고 합니다. BPS는 전체 자기 자본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니 순수한 자기 자산입니다. 기본적으로 주당 순자산이 1만 원이면 1만 원에 거래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PBR 1배입니다. BPS가 크다는 것은 회사의 자산에 비해 주식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가 50분의 1로 주식 분할을 하기 전의 BPS와 현재의 BPS를 상상해 보세요. 얼마인지는 몰라도 지금보다는 50배 더 많아야 합니다. 지금 삼성전자의 PBR 1배이고 주가가 6만 원이라고 분할 전으로 되돌리면 주당 순자산가치는 3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당순자산가치는 6만 원입니다. 이 정도 암산은 주식 갤러리 투자자라면 쉽게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PBR이 1 이하이면 자기 자본보다 주가가 더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PBR 0.5배는 현재 주가보다 순자산가치가 2배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을 사서 자산을 매각하면 수익률이 100%가 될 수 있습니다. PBR이 낮은 기업이 더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PBR 하나만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같은 업종, 같은 수익률을 보이는 기업이 있다면 PBR이 낮은 기업이 저평가 종목으로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정리 마무리

좋은 기업은 사면 주가 상승하는 기업이고, 주가가 상승하려면 기업 수익률이 좋아야 하고, 수익률이 좋으면서 저평가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ROE는 높고, PER, PBR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좋은 기업을 찾는 비법입니다. ROE가 높아야 하지만 한 두해 높으면 안 됩니다. 꾸준히 높아야 하고 앞으로도 높게 유지하는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PER, PBR은 낮아야 저평가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PER은 10을 기준으로 하고, PBR은 1을 기준으로 합니다. 주식 갤러리 투자자라면 이 수치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상대적인 비교가 중합니다.

 

물론 업종에 따른 기준은 확연히 다릅니다. 소프트웨어와 맨파워가 주요 경쟁력인 게임 개발사 PBR과 자동차 제조업 PBR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주식 갤러리 투자자들이 찾고 있는 저평가 고수익률(ROE) 기업은 쉽게 나타나지 않지만 지금처럼 시장 붕괴 시점에는 자주 나타납니다. 시장에서 이번에 다시 인생역전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높은 ROE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이 저평가 영역으로 하락하는 시기는 시장이 붕괴될 때 나타난 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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