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엔저 현상) 가치 하락과 전망 : 엔케리트레이드 엔화 투자 방법 주식 ETF

엔화 약세 가치 하락

엔저 현상의 원인

지금의 엔저 현상이 '역대급'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여러 나라가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디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던 일본은 원하던 물가 상승률 3%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상승하지만, 일본은 이러한 변화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엔/달러 150엔 돌파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인 1달러당 150엔까지 하락했습니다. 한국 원화에 비해선 100엔이 902원으로 거래되는데, 이 또한 최저 수준에 근접한 가치입니다. 올 상반기부터는 엔화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늘어나, 엔화 관련 ETF인 ' TIGER 일본엔선물 ETF '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난 6개월 동안 약 890억 원에 달하였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엔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손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반해 일본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엔화의 약세는 반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엔화 약세 원인 - 엔케리 트레이드

1990년대 초, 일본의 거품경제가 터진 후 경기가 회복되지 않자 일본 정부는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범위로 내렸습니다. 제로금리는 금리가 0%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0.2%나 0.3%처럼 0%에 근접한 수치를 말합니다. 이러한 저금리 환경에서 많은 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엔화를 저렴하게 빌려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런 행위를 캐리 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를 빌려, 높은 금리의 다른 나라 통화로 바꾸어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투자자가 엔화를 빌려서 다른 통화로 교환하여 투자하게 되면, 그것을 '엔 캐리 트레이드'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면, 엔화를 빌렸던 투자자는 큰 환차손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에 있는 빌이 100엔/달러 환율에서 1억 엔을 빌려 100만 달러로 바꾸어 투자했다고 가정합시다. 만약 환율이 80엔/달러로 떨어진다면, 빌은 1억 엔을 갚기 위해선 125만 달러가 필요하게 됩니다. 환율의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 예상 시 빠르게 대출금을 상환하려 할 것입니다.

 

경제위기가 다가오면, 해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자금을 일본으로 회수하려고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며, 대량의 자금이 엔화로 교환되어 일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만약 한국의 주식시장에 많은 엔 캐리 자금이 투자되어 있었다면, 이런 청산 과정에서 한국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를 선호하게 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엔 캐리 트레이드를 활용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고, 이 문제는 당시 경제 뉴스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대출해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

 

일본 금리 전망

일본의 금리 전망은 현재 명확하지 않다. 일본 중앙은행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엔화 환율을 강제로 떨어뜨려, 일본 수출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이러한 저금리 정책은 수출 기업에게는 유리하지만, 실질적인 국내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3년에는 일본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3%를 초과하여, 고정된 수입에 비해 생활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엔화 공급이 증가하고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수십 년간의 저금리 정책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여 수입물가를 안정시킬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1. TIGER 일본엔선물 ETF

 

2. KODEX 일본 TOPIX 100

3.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