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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갤러리 _ 가치주 VS 성장주 _ 승자는 누구인가?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13

안녕하세요. 시골선사입니다. 

오늘은 큰 그림에서 주식시장을 전망한 내용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에선 10배 이상 상승하는 텐배거 주식 찾기 위해 가치주 VS 성장주 논란이 많은데 지난 몇 년간 저금리 시대에 성장주 중 텐배거 종목이 다수 출현했는데 앞으로는 가치주에서 텐배거 종목들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근거를 살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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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업혁명과 주식시장

경기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다시 회복하기를 반복합니다. 작은 사이클, 큰 사이클이 있는데  과거 100년간 산업혁명에 의한 버블과 붕괴 큰 사이클은 3번 있었다고 봅니다. 

 

1) 1920년에서 1030년대까지 2차 산업혁명에 의한 버블과 붕괴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개발에 따른 혁명이었습니다. 

 

2)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3차 산업혁명으로 버블과 붕괴가 발생하였습니다. 

3차 산업 혁명은 IT 버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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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4찬 산업혁명에 의한 버블이 형성되었고 지금 붕괴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혁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당시 버블을 만드는 동안은 성장주에서 텐배거가 등장하였습니다. 

버블의 붕괴 이후에는 가치주에서 텐배거가 등장했었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이후의 가치주 흐름이 시작될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2차 산업혁명(1930 년대)과 주식시장

전기의 개발과 2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인기주(성장주)에 대한 매수가 몰리면서 버블(텐배거 대거 등장)을 만들었습니다. 2차 산업혁명에 의한 버블은 한순간에 무너지며 대공황을 만들었습니다. 대공황 이후 벤 저민 그레이엄이 가치주 투자를 창시하며 성장주와 가치주 논쟁이 시작되었고, 서로 승리하는 시기를 양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차 산업혁명과 주식시장
2차 산업혁명과 주식시장 붕괴

 

2) 3차 산업혁명(IT 버블)과 주식시장

IT 버블 당시에도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만들었습니다. IT 산업은 버블 붕괴 이후 생존 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3차 산업혁명 당시에도 텐배거 종목이 대거 등장하였으며 100배 종목도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IT 버블은 우리나라에서도 경험한 버블과 붕괴 과정이었습니다. 

IT 버블 이후 가치주가 주도주로 등장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의 워런 버핏, 한국 1세대 가치투자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이들이 텐배거 종목을 다수 발굴하며 가치투자 전성시대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3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가치투자자 등장
3차 산업혁명과 주식시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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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가치주 VS 성장주 사이클 반복될까?

1) 가트너의 하이퍼 사이클

가트너의 하이퍼 사이클에서 산업혁명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카트너의 하이프 사이클 곡선
카드너의 하이퍼 사이클

 

X축은 시간, Y축의 시장의 기대를 나타냅니다.

각 기술을 나타내는 점의 색깔은 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입니다.


기술 촉발

- 새로운 기술이 관심을 받는 시기입니다. 상용화된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 2020년 7월에 작성된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에서는 Health passport(백신 여권?) 이 표시되어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하얀색 점으로 2년 내에 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실제 2021년 7월 기준, EU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품의 정점

- 몇몇 성공 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실패합니다.

- 위의 그래프에서는 설명할 수 있는 AI(Explainable AI)가 5~10년 이내에 안정기에 이를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IBM은 오픈 스케일과 XAI를 2019년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글과 학계에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주목할만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환멸의 계곡

- 계속되는 실패로 기업들이 상용화를 포기하는 단계입니다. 몇몇 기업만이 연구를 지속합니다.

- 위의 그래프에서는 CNT 트랜지스터가 올랐습니다. 해당 기술은 1998년 처음 등장해 아직까지 상용화가 되지 않은 기술입니다. IBM을 비롯하여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계몽의 단계

- 수익 모델이 생기면서 시장이 기술을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안정기

- 기술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한 시기입니다.


기술의 촉발 단계에 성장주의 등장이라 할 수 있으며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할 때 텐배거의 대거 등장과 버블을 형성하게 됩니다. 다만,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버블이 붕괴되게 됩니다. 

이후 신기술이 사람들의 생활에 침투하여 실제 사용되는 순간부터는 오히려 이에 대한 환상이 줄어들게 되고 기업은 생산성 안정 단계로 이전하게 됩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주로 분류되는 기업이 가치주로 분류되는 기업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에는 생존한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로 3차 산업혁명의 대표 종목 시스코의 흐름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시스코의 가트너 하이프사이클
시스코와 카트너 사이클

 

2) 장기 초과 성과 팩터

주식투자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는 초장기 투자에 대한 연구가 많습니다.

수많은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 밸루에이션이 낮은 주식을 편입하는 전략인 가치주 투자 전략과 고 PER 종목에 투자하는 성장주 투자 전략을 연구한 결과 장기 투자에서는 항상 가치투자의 수익률이 좋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성장주들이 텐배거를 만드는 시기는 산업혁명 초기인 일부 시기이며 주식시장 전체 기간으로 보면 짧은 시간입니다. 특히 성장주들이 텐배거를 만드는 동안 가치주들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주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일 뿐입니다. 이후 버블이 붕괴될 때 성장주와 가치주는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성장주 중 한계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거치며 전체 수익률을 까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연기금, 기관 투자자들이 가치주에 관심이 높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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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리적 영향

버블이 발생할 때는 대중의 매수세가 몰리게 됩니다. 특히 산업혁명 시기 새로운 시대 등장에 대한 흥분이 대중의 매수세를 부르게 되는데 이때 상승할 때도 대중의 흥분한 심리가 반영되고, 버블이 붕괴되며 하락할 때는 반대로 부정적인 대중 심리가 공포를 부르게 됩니다. 

이에 반해 가치주는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과도한 버블 형성도 없고, 패닉 셀에 의한 과도한 하락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버블을 만들 때 상승률이 낮지만 버블 붕괴 시 하락률 역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지금 우리나라는?

지금 4찬 산업 혁명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 앞으로 3년 주식시장은 가치주 투자가 주를 이룰 것이라 판단합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버블의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할 시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SCI 미국과 한국 지수의 PER 비교
MSCI USA와 MSCIKOREA

 

한국의 경우 역사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한국의 가치주에는 관심을 가질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 비해 미국의 경우에는 역사적 밸류에이션에서 평균 이상에 머물고 있어 아직 조정 가능성은 좀 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식에서 가치를 선택하는 기관, 연기금 투자자는 한국 주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주식은 매도보다는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 하겠습니다. 

다음은 적당한 가치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성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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