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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필수 상식 _ 재무상태표 초간단 확인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11

안녕하세요. 시골선사입니다.

오늘 코스피 코스닥 코피 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하락 중이라 넋 놓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간략히 재무상태표 공부를 해 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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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무제표의 구성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로 구성됩니다. 

1-1) 손익계산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인 1년 동안의 사업 결과가 이익이냐, 손해냐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손익계산서는 상품, 제품, 서비스를 판매한 매출에서 시작합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 들인 돈이 "매출"입니다.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차감하면 "이익"이 남게 됩니다. 

매출보다 비용이 많으면 적자가 되니 사업을 계속 영위할 기업인지 고민을 하게 되죠. 주가도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매출에서 비용을 차감하고도 남은 이익이 많으면 흑자 기업이지만 이익의 정도가 높으면 회사의 주가 상승 확률도 높고, 이익률이 낮으면 상승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적자 기업은 계속 기업으로서 존재 여부를 의심받다 보니 손익계산서에서는 이익이 발생해야 정상 기업으로 인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물론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듯이 흑자 기업도 위험할 수 있고, 적자 기업도 매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1-2) 재무상태표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를 작성할 당시 자산 상태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손익계산서가 서울에서 출발하여 몇 키로 이동했느냐를 알려주는 거리라면 재무상태표는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의 주요 구성요소

 

재무상태표는 자산 현황을 표시한 것입니다.

자산은 부채와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은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돈 되는 모든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빌린 돈이 부채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자본이라고 합니다. 

 

1-3) 현금흐름표 

주린이들이 잘 보지 않는 재무제표가 현금흐름표입니다. 현금흐름표는 기업 계좌에서 입금되고 출금된 내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기업의 손익계산서는 매출에서 시작된다고 하였는데 매출은 발생했는데 입금이 안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즉 매출이 발생하고 비용이 발생하여 계산해 보니 영업이익이 플러스인데 기업 통장에는 현금이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한 보조 장치가 현금흐름표라 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의 구성요소들

 

기업의 현금이 오가는 경우는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에 의해 현금 증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영업활동이란 제품, 상품, 서비스 공급 활동으로 일반적인 기업활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투자활동이란 새 공장을 짓기 위해 부동산을 매수하고 매도하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록합니다.

재무활동이란 은행에서 대출받거나, 유상증자를 하거나 부채 상환 등의 현금흐름을 기록한 것입니다. 

2. 손익계산서에서 반드시 봐야 할 것

- 손익계산서에서는 이익이 나야 일단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률이 높으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이 높으려면 매출 대비 원가가 적게 드는 회사가 이익 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매출원가 비중이 낮은 기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다음은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자비용을 확인합니다. 이자비용과 영업이익을 비교하는 이자보상비율(이자/영업이익)을 확인해야 합니다. 적자는 아니지만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기업의 영속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추가적으로 확인할 내용은 감가상각비를 확인해서 이익이 좀 적다 해도 감가상각비 때문이라면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재무상태표에서 반드시 봐야 할 것

재무상태표에서는 확인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꼭 봐야할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 먼저 현금성 자산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성 자산이 많으면 지금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M&A 같은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현금이 쌓이는 기업을 선호합니다. 부채 발생으로 현금이 증가했다면 여기서 찾고 있는 현금 부자 기업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 재고자산, 매출 채권 등은 추이를 살펴야 합니다. 일단 증가하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재고 관리가 기업 경쟁력이라고 하여 재고자산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매출은 증가하는 재고자산, 매출 채권이 없다면 만드는 즉시 판매되는 것이니 선호하는 기업입니다. 

- 위험성 평가를 위해 유동부채를 확인합니다. 유동부채가 급증하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비교하는 유동비율로 확인하여 유동비율이 증가 추세라면 위험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무형자산과 무형자산에 포함되지 않은 브랜드 밸류나 기업의 평판에 대해 알아보면 플러스 알파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현금흐름표에서 반드시 봐야 할 것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당기순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비교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더 커야 정상적인 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감가상각비 때문입니다. 감가상각비는 비용으로 계산되어 순이익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현금으로 지출되지 않은 비용이므로 현금흐름표에서 더 높게 나오게 됩니다.

 

5. 재무제표에서 진짜 중요한 것

속이려면 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속였는데 회계법인이 발견하게 되면 그 회사는 상장폐지 대상이 됩니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상장폐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속였는지 속이지 않았는지 개인 투자자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한 내용을 최소한의 조건으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스스로 깊이 분석한 종목은 재무제표가 약간 불안해도 미래를 보고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재무제표도 과거의 숫자이니 주식을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고, 주식투자의 성공 여부는 미래를 얼마나 비슷하게 예측했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고, 미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초가 튼튼하면서 미래가 밝아 보이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 하겠습니다. 

 

오늘도 성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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