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이론 탄생.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 찰스 H. 다우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는 [월스트리트 저널]을 창간한 찰스 H. 다우입니다. Dow는 다우이론을 만들었고 미국 시장을 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의 후계자들이 계승한 기술적 분석은 대공황을 예측하며 주식투자 정석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기술적 분석의 탄생과 찰스 H. 다우
찰스 H. 다우
다우는 1870년대 경제 전문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주식은 주요 투자처가 아니었고,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으니 정보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비상장 주식 투자와 비슷한 양상을 뛰었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들이 나름이 기준으로 투자 결정 과정이 있다면 일반인은 친구의 소개와 강압(?)으로 비상장 주식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 필립에셋이라는 비상장 주식만 전문으로 추천하던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때 비상장 주식을 매매하신 분들이 찰스 H. 다우 시절의 주식 투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투자 대상인 기업에 대한 정보는 주식을 추천하는 사람만 알고 매수하는 사람에게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때 다우는 정보 찌라시를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브러커들만 알고 있던 정보를 찌라시(뉴슬 레터)로 발행합니다. 다우의 소식지에는 주가, 기업의 재정 정보, 그리고 11개 대표 기업을 지수화하여 최초의 다우지수를 만들었습니다.
다우지수의 탄생
당시 개별 주식에 대한 정보가 없던 투자자들은 지수를 보고 시장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주 몇 개의 움직임만 알면 대부분의 주식임도 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정보 찌라시가 에드워드 존스와 함께 [월스트리트 저널]로 탄생하게 됩니다. 당시 유행하던 철도회사들을 바탕하여 다우존스교통지수를 만들게 되고, 12개 사업의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미국의 대표 지수가 됩니다.
다우는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으로서 시장을 해석하는 기사를 작성합니다. 시장에서는 그의 기사가 예언서라고 찬양하며 그의 기사에 열광합니다. 아쉽게도 다우가 직접 다우이론을 집대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우의 기사는 경제 흐름을 분명히 집고 있었지만 본인의 이론을 직접 정리하지 않은 것은 못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우의 추종자가 다우 사망 이후 그의 이론을 정리하면서 "다우이론 탄생'하게 됩니다.
다우 H. 존스의 후계자들
다우가 사망하자 그의 기사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피터 해밀턴이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이 되어 다우이론을 시리즈 기사화하고, 이후 책 [The Stock Market Barometer]로 다우이론의 초안을 완성합니다.
해밀턴이 사망하자 로버트 리어가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습니다. 리어는 다우이론과 해밀턴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하여 다우존스산업지수, 교통지수 차트를 만듭니다. 차트를 기본으로 거래량 분석, 상대 강도 분석 등 기술적 분석의 선구적 역할을 하게 되고, 시장에서는 투자의 귀재로 추앙받습니다.
1932년 리어는 [다우이론(Dow Theory)]을 발간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활용하는 다우이론은 리어가 정리한 것입니다.
다우이론의 추종자들은 많았으며 이들은 Dow Theory를 더욱 발전시켜 기술적 분석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Dow Theory를 바탕하여 기술적 분석을 발전시킨 투자 대가들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를 설립하게 됩니다.
다우와 다른 길을 걸은 와이코프
와이코프는 1907년 미국 최초의 투자 잡지 [The Magazine of Wall Street]을 창간합니다. 와이코프는 다우와 달리 시작을 움직이는 이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와이코프는 주가와 거래량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시장을 이해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큰 손들이 좌지우지한다고 믿었으며 큰 손들이 사서 소문을 내어 개미들에게 판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큰 손들의 움직임은 거래량으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이론으로 접근해서 와이코프는 거금을 벌었으며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늘었고, 와이코프는 직접 강연도 하고, 책도 남기게 됩니다.
다우이론과 와이코프이론에 능통했던 샤바커가 [포브스]에 1929년 대공황을 예측하는 기사를 내면서 유명세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술적 분석의 구약성서 같은 책 [Technical Analysis and Stock Market Profits]라는 저서를 남깁니다.
정리 : 기본적 분석 VS 기술적 분석
한국에서는 대공황 이후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가 주식 분석의 시작으로 알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기술적 분석의 아버지 찰스 H. 다우의 다우이론, 와이코프 이론 등으로 대공황을 예측한 기술적 분석 역사가 더 오래되었으며 추종자도 많다는 점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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