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자이셀 지분 취득으로 LFP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변신 중
자이글 자이셀 지분 취득으로 LFP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변신
7월 28일 자이글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제조사인 자이셀 지분 100%를 가진 자이셀(ZAICELL) JV(합작벤처)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공시하며 주가 상한가 도달하였습니다. 취득금액은 191억 8000만 원으로, 이는 자이글 자기 자본의 45.9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자이글은 미국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이글은 자이셀 지분 취득을 계기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LFP 배터리 셀 전문 제조 공장을 설립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2차전지 합작법인 설립 협의 중
지난 3, 4월 미국 2차 전지 합작법인 설립 협의 중이라는 뉴스에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자이글 차트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이 2차 전지라는 뉴스에 과감하게 매수한 투기꾼들을 돈을 벌었고,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보고 고민한 투자자는 닭 쫓던 개처럼 마냥 지켜봐야 했던 차트 모양입니다.
자이글은 당시 미국에서 LFP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급등을 보였고, 미국 공장 설립 작업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LFP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자이글은 2022년 말 2차 전지 신사업을 위해 LFP 배터리 사업을 인수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 신설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미국 합작법인(JV) 관련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FP 배터리 시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 "LFP 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한 기가급 생산시설은 해외 투자 유치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이글 기업개요
- - 2008년 설립된 웰빙가전제품 선도기업 세계 최초의 적외선 조리기기 특허로 자체브랜드 ZAIGLE을 론칭,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함.
- - 2018년 물류센터와 R&D센터를 신축하여 기술 및 유통 플랫폼을 완비하였으며 자체쇼핑몰 확장, 온라인 전 채널 입점을 통해 내수를 강화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진행 중.
- - 동사는 ‘자이글 슈퍼’, ‘자이글 세븐’ 및 ‘매직프라이어’까지 출시하며 주방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
자이글의 영업이익
자이글이 추진하고 있는 LFP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회사의 영업이익은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 13억이 발생했지만 매출은 저년 300억 수준에서 180으로 30% 이상 줄었습니다. 매출 30% 감소한 회사는 망하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통신장비, 반도체처럼 시즌성 매출일 경우 호황일 때 엄청난 이익을 남겨두고 다시 시장에서 세대를 달리 한 투자가 진행될 때 매출 급증하고 이후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는 다수 있지만
자이글처럼 일반 소비재 판매 업체의 매출 극감은 해당 상품이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의미로 상당히 위험한 신호입니다.
적자인 회사 주가는 일단 볼 것 없습니다. 바닥 지나 지하 1층, 2층, 3층 경험하지 못한 주가를 겸허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대 주주의 주주서한과 자이글의 변신
2022년 12월 자이글은 2대 주주인 케이아이비 프라이빗에쿼티(KIB PE)의 주주서한을 통한 제안을 적극 수용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KIB PE는 자이글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보유 부동산 활용, 특히 신사업 관련 인적 물적 네트워크 제공으로 성장을 돕고 그간 활발했었던 일본 비즈니스 재도약에 필요한 협력 및 지원도 가능하다는 다양한 사업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자이글은 “주주서한을 통해서 KIB PE가 제안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회사의 효율적인 자산 활용, 신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진출 및 해외사업 네트워크 확장 등 KIB PE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회사의 성공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질적 양적 성장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전지 제조시설 및 연구설비 74억원 양수
자이글(234920)은 2차전지 제조시설 및 연구설비 구축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모곡동의 토지 및 건물과 기계장치, 구축물 등을 74억 원에 씨엠파트너로부터 양수합니다.
CM파트너는 10년 이상 리튬·인산·철(LFP) 관련 분야 연구 경험이 있고, LFP배터리는 주로 전기 오토바이, 골프 카트,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 운송 응용 분야에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자이글 관계자는 “LFP배터리 시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으로 미국 및 유럽 등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을 결정했으며 이미 국내외 많은 수요처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고성능의 LFP배터리 기술력 확보로 국내외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의료기기 식약처 3등급 인증 주가 부스터
자이글의 신상품 의료가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등급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상 의료기기인 자이글온 의료기는 고주파 에너지를 인체에 가하여 인체에서 자체 심부열을 발생하게 함으로써 인체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고주파 에너지로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 분자들이 상하좌우, 회전, 진동 등 마찰을 1초당 47만 번 일으켜 인체 조직 내에서 스스로 열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사람의 체온을 상승하게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美 2차 전지 JV 논의 소식에 또 급등
자이글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JV 설립 및 투자에 관해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미국 측 기밀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돼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300억 유증으로 LFP 배터리 키운다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인 엑스티 이에스에스 펀드(XT ESS FUND)는 최대 주주가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차 전지 전문 투자회사로서,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글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300억은 향후 회사 운영은 물론, 2차전지 신사업 투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 규격 셀 개발에 필요한 설비 투자부터 인천 센터 내 연구설비 추가 구축, 추가 인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이글이 보유 중인 LFP배터리 관련 기술은 LFP셀 제조와 자체 개발한 LFP 양극활 물질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유증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 기술을 상용화하고, 생산 공장에 필요한 설비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어하는 투자자
가정용 전기그릴을 생산하던 회사가 갑작스럽게 2차 전지 사업에 나서니 의아해 하는 것이 정상이라 보여 집니다.
또 아직 사업의 실체가 명확히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주가는 10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험 없는 회사가 미국에서 2차전지 신사업을 한다고 주가가 이렇게 오르는 것이 정상인가 의문인 것이죠.
에코프로 그룹의 경우도 삼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전에는 의구심을 받았던 회사입니다. 왜냐면 배터리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투자가 뒷따라야 하는데 자금 여력이 안된다고 본 것이죠.
자이글이 300 억 현금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삼성, LG, SK 등 우리가 알고 있는 2차 전지 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생각해 보시면 300억은 푼돈이고 차비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이글의 2찬 전지 사업 성패는 2,3년 지나서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 본 글은 단순 뉴스 링크입니다.
-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택한 뉴스입니다.
- 참고는 하시되 종목 추천, 매수 권유가 아님을 밝힙니다.
-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선택과 판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산 관리 참고 사이트 :
출처 : 월급 받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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