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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말하는 피할 수 없는 위기 11가지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3-02-19

주식의 역사는 거품 형성과 붕괴의 반복이었습니다. 버블을 만드는 동안의 경제와 붕괴하는 동안의 경제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거품이 붕괴될 때를 위기 라고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이번에 피할 수 없는 거품 붕괴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루비니 교수가 말하는 피할 수 없는 위기 11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닥터 둠 루비니 교수가 말하는 피할 수 없는 위기 11가지

루비니 교수
루비니 교수

 

역사는 반복된다

주식시장의 위기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지 못하고 다시 망각했고, 항상 이번엔 다르다고 하면서 버블을 만듭니다.

그럴 때마다 부채는 점점 더 커지면서 버블을 키웠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서 닥터둠이라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이번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각국은 감당할 수 없는 버블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과거처럼 부채 증가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피할 수 없는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피할 수 없는 위기인지 루비니 교수의 신간 [초거대 위협]을 바탕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거대 위협

1999년 세계 부채는 세계 gdp 대비 220% 였었는데 2021년 말 기준으로 350%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글로벌 부채 규모
글로벌 부채 규모

 

부채가 이렇게 늘어나게 된 것은 위기 때마다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늘어난 부채는 정부  모두 떠안아야 합니다.

부채가 늘어나면 이자도 늘어나고 사람들은 그 이자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금리인하로 이자를 줄여줬었어요. 줄어든 이자만큼 부채는 더 늘어나고 부채가 호황을 만듭니다. 

 

호황의 끝은 버블

그 호황의 끝은 버블이었고 버블의 끝은 경기침체입니다. 

경기침체가 오니까 정부는 다시 돈을 풀고 금리를 내리면서 경기를 부양합니다.

 

이렇게 거대해진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으로 부채를 지웁니다.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부채를 지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 이율이 연 2%고 인플레이션이 연 3% 라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가 됩니다.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면 대출로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대출로 1억에 집을 사면 1년 뒤 이자까지 해서 1억 200만 원에 부채가 생기지만 인플레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하면은
집에 가격은 1억 300만 원이 됩니다. 1%인 1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하니까 빚을 내서 투자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즉 부채 부담을 줄여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췄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 증가가 발생해서 실제 부채는 줄어드는 효과가 납니다. 그렇게 인플레를 타고 부채가 같이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늘어나는 부채만큼 국가도 gdp가 성장하고 기업도 이익이 늘고 개인도 소득이 늘어납니다. 소득이 이자 증가보다 높은 수준이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이자를 이기지 못함

이제 통화 불안정 세계화의 종말, ai로 사라지는 일자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서 소득이 과거처럼 늘어나기는 어려울 겁니다

늘어나는 빛을 소득이 따라가지 못할 거고 소득이 부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디폴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국제금융협회도 이런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부채가 지난 15년 평균 속도로 증가한다면 2030년에는 360조 달러를 넘게 됩니다. 그러면 세계 생산량 대비 부채비율이 4배 이상으로 늘어나서 부채상환 비용 때문에 세계 경제성장이 가로막힐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부의 채무가 건전한 상태라면 침체기에 부채를 늘리는 전략을 쓸 수가 있지만, 이미 부채가 가득한 상황에서는 위기가 발생해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미 부채 한도 범위까지 사용했기에 또 다른 침체기에 사용할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경기침체를 해결하지 못하면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경제는 역성장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역성장의 늪에 빠지다

1980년대에는 남미 국가들이 고유가 호황을 누릴 때였습니다. 소득이 증가하자 부채로 파티까지 벌렸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오랜 침체를 겪었었고, 1990년대 초반에는 일본의 부동산 붕괴가 벌어지면서 잃어버린 30년을 겪었습니다

한국도 단기대출의 달콤함에 빠져 있다가 IMF 외환위기를 맞이했었고 2008년에는 미국도 부동산 대출이 터지면서 금융위기가 왔었습니다. 부채를 즐기면서 호황을 맞이했고 버블이 발생했고 버블이 터지면서 위기가 오는 역사의 반복이었습니다.

2020년에도 부채를 즐기며 자산 가격이 급등했고, 2021년에는 게임스탑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버블이 발생했고, 2022년에는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추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우리가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하지만 부채가 줄어든 건 아니에요.

물가가 낮아지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리고 정부는 다시 한번 부채를 늘려서 경기를 살리고 싶어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았죠

지역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탈세계와는 생산 비용을 더 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서 친환경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데 이는 비용 증가로 어어져 물가를 올릴 것입니다.

생각보다 인플레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를 쉽게 내릴 수가 없고, 미국  정부는 금리 상승으로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고, 재정이 약해지게 됩니다.

 

각국의  선택지는 채무불이행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1) 서서히 파산할 것인지 2) 인플레로 부채 부담을 줄일 건지 3) 채무불이행을 할 건지 셋 중에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신흥국은 늘어난 부채와 약한 통화 금융 건전성의 미중 분쟁으로 수출시장이 줄어들어서 무역수지도 줄어들게 되면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인플레와 불황이 같이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게 이런 이유였다는 거죠.

멀지 않은 시기에 이런 일이 닥쳤을 때 과거와 달리 불이 나도 소방차에 물이 없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루비니 교수는 오일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던 1970년대보다 지금이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거대 위협"은 오고 있는데 국가는 어떤 선택의 카드가 있고 기업과 개인은 살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대공황 VS 부채 증가

위기가 터지고 나서 당국이 개입을 하지 않으면 1930년대와 같은 악몽 같은 대공황이 올 수 있습니다.
개입한다고 하면은 돈과 부양책이 넘쳐흘러서 더 많은 부채가 쌓일 겁니다.

금단 현상을 보이는 중독자에게 약물을 주면 당장 고통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신체를 더 망가뜨리는 일이 됩니다. 전자 후자를 비교했을 때 정부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 부채를 쌓는 것입니다.

그 행동이 더 큰 부작용을 만들겠지만, 이를 해결할 근본적인 묘수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 거대한 스태그플레이션 "초거대 위협"이 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초거대 위협 11가지

초거대 위협
초거대 위협

 

루비니 교수는 초거대 위협 원인 11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서 더 강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1. 인구 고령화
첫째 급격한 인구 고령화는 노동자를 감소시키고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임금 인상을 해야 됩니다
은퇴한 노동자는 생산을 하지 않으므로 국가의 생산성이 감소하게 되는 거죠

 

2. 이민 금지 정책
두 번째 이민에 대한 제안은 임금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겁니다

 

3. 탈세계화 정책
셋째 탈세계화는 생산 비용 증가시키고 기업에 마진을 줄이고 고용을 줄입니다
경제성장을 저의 시키는 거죠

 

4. 리쇼어링 정책
네 번째 리쇼어링은 임금상승 생산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한 인플레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5 미중 무역분쟁
다섯 번째 미중충돌이 발생해서 만약에라도 대만이 중국의 점령당한다면 1970년대 석유파동보다 더한 공급망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6. 러-우 전쟁

여섯 번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전쟁 또는 지정학적 갈등은 원자재 가격을 급등시킬 것입니다.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어디 하나 조용한 곳이 없죠. 화약고의 폭발이 우려됩니다.


7. 기후 변화
일곱 번째 기후변화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재촉합니다. 물 부족 화석연료 개발 투자 감소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자연재해로 인한 공급 불안정에 해당되죠

 

8. 팬데믹 발생
여덟 번째 러시아 연구 동토층이 녹아서 수만 년 전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대기 중으로 나오게 되면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또다시 공급망이 붕괴되고 생산이 저해됩니다.

 

9. 친노조 정책
아홉 번째 정부의 친노조 고임금 정책은 인금과 물가상승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가 있어요

 

10. 송유관 해킹 등 인프라 피해

10번째 송유관 해킹 인한 공급망 마비같이 최근 해킹으로 인한 인프라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겁니다
인프라 시설이 해킹을 당하면 공급 부족을 겪을 수가 있어요

 

11. 미국의 달러 무기화
11번째 미국이 금융제재 등으로 달러의 무기화라는 카드를 꺼냈기 때문에 러시아 중국은 달러를 버리고 대체수단을
강구할 겁니다.
달러의 힘이 약화되면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 인플레 문제는 있었어도 부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금리를 해결을 할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부채를 달고 해결을 해야 되고 저항이 가장 적은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최후의 선택

대규모 재정적자를 안고 화폐 발행해야 합니다. 이거는 인플레로 부채를 덮는 방식입니다. 하지만이 방법도 시간이 지나면 실질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밖에 없어서 결국은 부채를 건드리고 거대 스태그플레이션 발 부채 위기를 발생시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증시가 반등한다 하더라도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은 언젠가 부작용이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루비니 교수가 쓴 "초거대 위협"이라는 책은 피할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부채위기가 발생하는 이유를 근거를 들어서 설명을 했고 미래의 닥쳐올 재앙에 대해서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연착륙할지 경착륙 할지 예측할 수 없는 장에서는 위아래를 모두 보고 판단해야 됩니다. 한쪽만 치우치지 말고 균형이 있는 시선을 가지기 위해서 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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