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설탕값 초비상 슈거플레이션 설탕 관련주 : 대장주 테마주

급등하는  설탕값 슈거플레이션

슈거플레이션이란

슈거플레이션은 설탕의 가격 상승이 일반 식품의 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로, 설탕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설탕은 음료, 과자, 빵, 아이스크림과 같은 다양한 가공식품에서 주요 재료로 활용되므로, 그 가격이 상승하면 다양한 제품의 가격도 함께 상승한다.

 

1년 42% 급등

올해까지 국제적인 설탕의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41.9% 급증했는데, 이는 인도, 태국, 중국의 생산 감소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설탕 수출량의 제한을 시행한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설탕 생산 국가이다. 또한, 프랑스, 독일, 폴란드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설탕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시장분석 기관인 스마트큐브에 따르면, 엘니뇨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10~15% 줄어들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탕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인도 생산지 엘리뇨 영향

태국과 인도 같은 주요 설탕 생산지에서 엘니뇨의 건조한 기후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국제 유가상승이 설탕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 설탕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 이유는 인도가 10월부터 설탕의 주 원료인 원당의 수출을 강하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국제 시장에서 현재 거래되는 설탕 선물의 가격 변동은 대체로 3~6개월 후에 국내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곡물 가격지수도 상승

한편, 지난달의 곡물 가격지수는 126.3으로 8월에 비해 1%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급 증가로 밀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수요 증가, 공급 감소 및 운송 문제로 인한 옥수수 가격 상승이 곡물 가격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쌀 가격은 수요 감소로 인해 내렸지만, 인도의 수출 제한 때문에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유지류, 육류, 유제품의 가격 지수가 각각 3.9%, 1%, 2.3% 감소했습니다. 모든 식품 품목을 포함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1.5로, 전월(121.6)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영향으로 작년 3월에 159.7로 최고점을 찍었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 원인

설탕 가격의 상승은 주로 공급 부족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시작부터 가격이 변동적이었고,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주된 원인은 브라질과 같은 주요 생산지에서의 이상기후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최대 생산국이지만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있었다. 인도(2위 수출국)는 설탕 수출을 제한하고, 태국(4위 수출국)은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사용하게 만들어 공급에 더 큰 차질을 가져왔다. 더욱이,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화되면서 외식 수요와 설탕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다.

예상되는 슈퍼 엘니뇨에 따른 폭우로 "슈거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설탕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은 다양한 가공식품 및 외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원당 생산국에서의 생산량 감소 예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엘니뇨 현상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0.5℃ 이상 상승할 때 나타나며,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여름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이는 바닷물 온도 상승과 함께 지역적인 폭우 증가로 주요 생산지에서의 사탕수수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와 태국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산이 둔화되었다.

유럽연합(EU)에서도 지난해의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대한민국은 주로 호주와 태국에서 설탕과 원당을 수입하므로 생산량 감소는 공급에 큰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설탕 대체 감미료

설탕 가격의 상승은 확실히 설탕 대체 감미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제로슈가 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설탕 가격의 상승은 이 트렌드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미료는 설탕보다 높은 단맛 농도로 소량만 사용하여도 충분한 단맛을 제공하므로,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 의식이 높아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칼로리 또는 설탕이 없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감미료의 수요 증가는 건강 및 다이어트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이 설탕 대신 감미료를 선호하게 되면,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보다 감미도(단맛을 내는 정도)가 높은 감미료로는 사카린,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스테비아, 토마틴 등이 있고, 오히려 설탕보다 감미도가 낮은 당알콜류인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만니톨, 말티톨, 솔비톨 등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가격의 변동이 소비자들의 선택과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은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자연스러운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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