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기업인수목적회사)

안녕하세요 

시골선사입니다. 

작년부터 코스피 지수가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히 하락했다 싶은데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터키, 이탈리아, 파키스탄 등 어느 하나 도움 되는 나라가 없네요. 이만하면 되었다 싶으면 영국, 이만하면 되었다 싶으면 미국, 이번엔 끝나나 싶으면 달러 인덱스, 이제 끝내가 하니 CPI 태클 거는 나라, 지표가 하나 둘이 아닙니다.

좋은 뉴스는 없고 하나 같이 태클뿐입니다. 

 

코스피 지수 일봉

일 년 내내 하락하네요. 

 

하락은 닫혀있고, 위로는 무한인 주식은 없을까?

상승하면 끝 없이 오를 수 있고, 하락은 막혀 절대 하락하지 않는 주식!!

손해는 없고 이익만 기대할 수 있는 주식!! 

꿈같은 주식!

 

절대 있을 수 없는 주식 같지만 SPAC이면 하락은 막혀 있고, 상승은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PAC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모아서 주식시장에 먼저 상장 후, 비상장 주식회사중에서 유망한 기업을 합병하여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상장 이후 해당 비상장 기업은 해산한다. 수익은 M&A이후의 주가 상승.

SPAC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 내에 피합병법인을 찾지 못하면 SPAC은 해산되고 SPAC 주주한테 SPAC 내부에 있는 자산을 돌려준다. 그래서 공모가 기준(2000원) 원금 회수는 가능하다.

 

SPAC이 합병에 실패하면 2,000원 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합병에 성공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팩합병 방식

 

SPAC의 상장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증권사에서 SPAC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하면 대부분 통과됩니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는 공모 청약 걱정도 없습니다. 물론 중소형 증권사는 소문을 못 들어 공모 청약이 안될 수는 있어도 SPAC 합병 실패로 휴지 조각되면 어쩌나 걱정으로 공모 청약이 실패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공모에 성공한 SPAC은 상장하게 되고 상장 후 3년 동안 합병할 회사를 찾아 나섭니다. 

 

SPAC 상장의 경우 가교회사(SPAC)이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으므로 SPAC 상장을 하는 회사들은 수요예측 실패 리스크를 겪지 않아도 된다. 즉 SPAC과 합병하여 상장하는 회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없이 상장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금융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회사가 원하는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다.

즉, 경기 침체 상황에서 SPAC을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회사들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는 뜻이 된다.

실제로 2020년 2월 코로나19 한복판으로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 SPAC 합병 상장하였던 애니플러스같은 경우 상장 초반에 주가가 50% 이하로 떨어져서 100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1년이 지나자 4000원, 높을 때는 6,000원까지도 넘어서면서 대박을 안겨다 줬다.

또한 한국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를 겪던 2015년에 SPAC과 합병하여 2,000원에 상장하였던 웹툰 회사 미스터블루는 5년 후 2020년 코로나19 한복판에 오히려 주가가 15,000원까지 7배 넘게 뛰어오르며 대박을 안겨다 줬다.

 

합병 성공 비율은 67% 수준. 합병에 실패한 비율은 30% 내외로 결국 1/3 내외의 합병 실패가 예상된다.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1/3은 높은 비율임은 분명 하나 하락은 막혀 있다. 공모 청약했을 경우 원금 이상은 보장된다. 요즘처럼 밑도 끝도 없이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원금 이상이 보장되는 주식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하겠습니다. 

급락한 가치주를 선택하는 방법 이상 급등했다고 판단되는 달러의 인버스를 선택하거나 국채 역시 높은 수익률과 자본 이득 기대감이 있어 선택지로 충분하다 판단되며 지금 같이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 SPAC 투자 역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도 성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