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권 매수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3-01-04

다시 국채 투자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김진태 사태(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 혼란이 왔을 때 채권투자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당시 10년 국채 수익률이 4%를 넘기며 시장은 불안해했지만, 채권 매수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국고채 10년물-수익률그래프
국고채 10년물 수익률

 

[주식투자 기본상식] - 채권투자 채린이 위한 채권수익률 전망

[주식투자 기본상식] - 국채투자 지금이 최적기인 이유

 

채권 매수해야 하는 4가지 이유

국채 수익률 상승은 투자 기회

채권 투자에서 가장 큰 위험은 발행사의 부도입니다. 국채 투자의 경우 부도는 없기 때문에 국채 투자에서 가장 큰 위험은 금리 상승입니다.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는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지금 물가 지표는 고점을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양한 지표가 고점을 지났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후행성 지표가 아직 고점을 지나지 않은 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물가 고점은 지난 것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침하면 우리나라 독감에 걸린다는 말처럼 미국 물가와 정책 안정이 중요합니다. 

 

1. 미국 물가에서 가장 큰 위험은 미국 정부 지출이었습니다. 작년 말 중간선거도 끝났고, 중간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재정지출 확대는 막고 있습니다. 재정 지출에 따른 물가 상승 여력은 현격히 줄었습니다. 

 

2. 미국 물가 지수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임대료의 상승입니다. 미국 물가 측정에 사용하는 임대료는 우리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임대료 조사를 임대인이나 임차인 대상으로 하지 않고 자가 소유자에게 합니다. 현재 임대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 집을 임대한다면 얼마에 하시겠습니까?" 물어 물가를 결정합니다. 

이 설문에서 임대료를 내린다는 것은 본인의 집값을 내리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 누가 낮게 부르겠습니까? 이런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임대료는 물가의 후행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3. FED의 스탠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FOMC 회의에서 통화 긴축 보다 경기 둔화 우려를 걱정하는 스탠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11월 이전에는 금리 인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면 10월 하순부터는 긴축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2021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 했어야 하는 타이밍에 인상 시기를 놓쳤고, 2022년 상반기 더 강한 인상을 요구에도 응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많이 잃었습니다. 지금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재앙을 부른다는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4. 글로벌 에너지 안정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러-우 전쟁으로 겨울에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천연가스 가격은 연중 최저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겨울에 사용할 천연가스를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상반기 유가, 천연가스 천정부지로 올랐던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에너지 물가는 급격한 하락을 보일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결국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를 더 이상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금리 올려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은행만 이익이고 기업, 가계, 정부 모두 손해입니다. 정부는 금리 인상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김창용 한국은행장도 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추려다 미국의 급격한 인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0.5% 인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금리 인상이 더 이상 없다면 지금이 채권 매수하기 절호의 기회입니다.

 

1. 미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10년-2년물은 물론 10년-3개월 물 역시 역전되었습니다. 과거 10년-3개월 물 역전 이후엔 반드시 경기 침체가 왔었습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예고는 우리나라에 폭풍을 예고한 것입니다.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데 금리를 또 올리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입니다. 함부로 못할 것입니다. 

 

2. 실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 장기 채권의 인기가 상승합니다. 당장 장기채 금리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이 금리가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채권으로 자본 차익을 챙기려는 의도입니다. 

채권은 금리 하락하면 자본 차익을 얻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도 없습니다. 

 

3.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운 이유 중에는 가계부채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계부채가 단기 금리와 연동되어 금리 인상이 가계에 너무 큰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세보증금까지 고려한다면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4.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주택가격, 전세가격 하락이 담보가격 이하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마무시한 위험의 폭발을 의미합니다. 

 

결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리 인상은 멈추고,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추면 언제라도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금리인하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할 수도 있지만 2023년 금리인하 인슈가 분명 나올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국채 투자에서 금리인하는 자본 이득 발생입니다.  지금부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매수, 매수, 매수가 답이라고 봅니다. 

 

채권 매수해야 하는 이유 다시 정리

금리를 인상해야 했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국내외 인플레 요인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단지 후행성이 있는 고용과 임대료 지표가 고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미국의 임대료 지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기는 분명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가계부채, 부동산 대출, 전세보증금 등 백척간두에 놓인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아닌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금리 인하는 국채 투자자에겐 노다지 이익의 기회입니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채권 매수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