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의 핵심 투자 기준 7가지
가치투자란 현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기업을 찾아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 방법입니다. 2000여 상장기업 모두 내재가치를 찾을 수 없기에 최소한의 허들이라 할 수 있는 가치투자자의 핵심 투자 기준 7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7가지의 의미
지금 살펴볼 지표는 필요충분 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입니다. 7가지를 만족한 기업 모두가 가치주가 아닌 최소한 만족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2,000 여개의 상장사 모두를 분석할 수 없으니 핵심 투자 지표 7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작하자는 의미입니다.
1) PBR
주당순자산가치입니다. 가치투자의 기본은 주가가 순자산보다 낮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을 정통입니다. 지금 시장이 조정받아 PBR 1 배 이하 종목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PBR 기준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수 있으나 활황장일 때는 PER 1배 이하 종목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1배 이하를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하고 가치투자자들이 매수할 수 있는 기본 지표입니다. 1배이상이면 매도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배 이하의 종목은 저평가 영역이므로 매수해서 제대로 평가받을 때가 보유하는 것이 가치투자인데 상승장, 성장주로 편입되는 종목은 PBR 4~5배는 물론 10배 이상 나타날 때도 있으니 일단 매수의 기준을 PBR 1 배이라로 잡고 있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1 :
PBR < 1 : 1배 이하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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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SR
PSR은 주당 순매출액 비율입니다. PSR 1배는 주가와 주당 순매출액이 같다는 의미입니다.
매출과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매출이 시가총액보다 적은 종목은 가치투자에서 제외하는 전략입니다. 매출의 증가 없이 이익의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데 현재 주가 대비 매출의 변화가 없다면 주가 역시 증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의 PSR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매출이 증가하지 않으면 PSR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가치투자 기준인 저평가 영역에서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데 PSR이 낮아진 상황에서 매출 급증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특히 매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PSR이 낮아 졌을 때 매수하면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고평가 영역은 PSR 2배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가 무너져 PSR 0.8인 종목 나타난다면 매출 역성장을 보이지 않는 한 상승 전환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2 :
PSR < 1 : 1배 이하 종목
3) PER
PER은 주당 순이익 비율입니다. 회사의 1년 순이익과 현재 주가를 비교한 수치입니다. 대체로 10배 수준을 기준으로 합니다. 주당 순이익 비율 10배는 주가 기준 10% 이익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매년 10% 수익을 회수하면 원금 회복 기간이 10년이 됩니다. 보통 제조업 기준 10배 수준을 기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자의 기준은 가혹하게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주 투자에서는 PER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주는 당장의 이익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미래의 이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 이익이 적더라도 미래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테슬라 같은 경우 PER 100 배 이상을 보인 경우도 자주 나타났으며, 과거 신사업이 등장하며 시장이 급등할 때 (IT 버블, 코로나 직후 등) PER는 50배 이상 종목이 너무 많았습니다. 신산업의 등장이므로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 과거의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 되다. 이번에는 다르다 등의 말로 성장주 급등을 옹호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주가 원위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버블 붕괴라고 하고 이때 가치투자가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가치투자자의 PER 기준은 가혹하여 5배 이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3 :
PER < 5 : 5배 이하 종목
4) 유보율
유보율은 기업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 합계를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익잉여금이 쌓여야 유보율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즉 이익을 내고 있어야 하며, 이익을 비용으로 모두 사용하지 않아야 유보율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유보율 기준은 재무적으로 부실한 종목을 걸러 내는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유보율은 회사의 갑작스러운 비용 발생이나 경기 불황을 대비할 수 있는 비상금 확보와 같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4 :
유보율 > 500 : 유보율 500% 이상
5) 부채비율
부채비율은 부채총액과 자기자본의 비율입니다. 자산은 부채와 자기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자산 중 부채가 많은 지, 자산이 많은 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부채와 자기 자본이 1:1 구성되어 있으며 부채비율 100%가 됩니다.
기업이 부채 없이 운영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이자율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다면 부채를 활용하면 더 높은 회사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치투자자의 핵심투자 기준에서는 100% 이상 넘어가면 재무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금리 인상기, 매출이 급감하는 시기 등 외풍에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자라면 부채비율 100% 이하 종목에서 투자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핵심 투자 기준 5 :
부채비율 < 100% : 부채비율 100% 이하
6) ROE
ROE는 자기자본비율입니다. 회사의 자산은 부채와 자기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부채를 제외한 자기 자본 기준 이익률입니다. 자산이 많고, 자산 중 부채가 많은 경우 ROE는 높습니다. 즉 이익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면 부채를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에는 도움이 됩니다. 가치투자자는 적자 기업을 제외하고 이익 발생 기업 중 ROE가 10%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합니다. ROE 기준으로 적용함에 있어 기업의 ROE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평균 ROE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ROE 1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는 평균 ROE를 기준으로 합니다.
가치투자는 단기간에 큰 돈 버는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핵심 투자 기준 6 :
ROE > 10% : ROE 10% 이상
7) 매출액
매출액 기준은 분석 대상 기업의 최소 매출액을 의미합니다. 매출액 500 억 이상 기록하는 기업은 최소한의 시스템이 구축된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500억 이하의 기업은 아직 개인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고, 매출 급증이 나오거나 더 큰 계약이 나왔을 때 관리가 어려워 수주나 계약이 회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안정적으로 매출과 재고, 매출처 관리가 가능한 기업으로 최소 매출액 규모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핵심 투자 기준 7 :
매출액 > 500억 : 연간 매출액 500억 이상
지금까지 가치투자자의 핵심 투자 기준 7가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하였 듯이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입니다. 2,000여 상장사 모두를 분석할 수 없기에 최소한의 기준으로 소팅하고 소팅된 기업 중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버핏은 투자의 조건으로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최선의 조건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치투자자의 필수 조건 7가지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중 하나라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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