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_ 지수 저점 확인 지표 3가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바닥권 형성하며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 상승으로 전환 것인지, 일시적 Daed Cat Bounce인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수의 바닥은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주가 바닥의 신호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피봇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투자 심리 개선으로 주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추세 상승 여부 판단이 모호한 시점입니다. 특히 거래대금 반등이 나오고 있지 않아 추세 전환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10월 거래대금은 7.3조 원으로 상반기 평균 10 ~ 12조 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상황입니다. 코스닥의 경우 더 높은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1-1) 지수 저점과 거래량 감소 - 저점 확인
지수 하락 국면에서 거래대금 감소는 바닥의 징조의 지표로 이해됩니다. 급락 시에는 반대 매매, 손절 등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증하지만 하락 바닥 국면에서는 더 이상 매도하지 않고 버티는 물량이 많아지며 거래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지수 바닥 근처에서 거래량 바닥을 형성합니다. 현재 지수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의 상승이 추세 상승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건, 지수 바닥 확인을 위해선 거래량의 증가가 필수입니다. 거래량 증가(거래대금 유입) 없는 반등은 일시적 반등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매물대 돌파가 필요한데 거래대금 매물대를 살펴보면 코스피지수 2,400pt 근처에서 높은 거래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저점을 형성하고 추세 상승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저 2,400pt를 돌파해야 하고 돌파를 위해서는 거래대금 증가를 통해 매물을 소화해야 합니다.
1-2) 공매도 비율 정점 - 저점
과거 저점 형성 시점을 살펴보면 공매도 비중의 최정점을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 비중 10% 이상 코스닥의 경우 7 ~ 8 % 근처에서 지수 저점을 형성하였습니다. 현재 코스피의 경우 9%, 코스닥의 9% 비중으로 거래되고 있어 지수 저점 확인 방법에서 유효한 지표로 화인 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1-3) 실적 개선 기대감 하락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기대감은 극도로 낮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소비 감소 우려로 실적 전망이 낮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에 대한 기대감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23년 국내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율은 +2.5%로 1개월 전 8.5%, 3개월 전 10.1% 대비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이미 실적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라 이 정도 실적은 충분히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추가적인 컨센서스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낮아진 기대감으로 실적 발표는 스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입니다.
지수가 상승할 때. 목표가를 계속 올리지만 목표가 상향이 3번 연속 계속될 경우 고평가 영역으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이와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목표가를 낮출 때도 3번 연속 하향했을 때 저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적 전망치 하향시킬 때 초기에는 후광효과로 천천히 낮추지만 3번 이상 하향시킬 때는 과감히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지수가 선행하여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 급락에 실적 추정치도 과도하게 하향시키게 됩니다. 실적 하향 속도가 낮아지면 지수 저점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거래량 관련 지표들
지수 바닥 신호로 지수 바닥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가 저점 확인 후 지수 반등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거래대금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량이 뒷받침 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큰 의미 부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향후 증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거래대금 증가 여부를 주목해야 합니다.
거래량을 확인하기 위한 보고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Chaikin Money Flow
- OBV 지표
- VPCI(Volume Price Confirmation Indicator)
- Volume Ratio
몇 가지 거래량 보고 지표를 살펴보았지만 솔직히 맘에 드는 지표는 없었습니다.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지표가 CMR, VPCI 지표였지만 여전히 매수매도 신호가 잦아 추세 확인에 확답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결국 거래대금이 평균 이상 유입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인 듯합니다.
3. 현재 지수의 위치
현재 위치에서의 코스피 지수 상승추세 유지 가능한 지 거래량 보조지표를 활용해 점검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보조지표를 살펴본 결과 신호가 너무 잦아 적극 참고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CMF와 VPCI의 경우 기준선 0 위에 위치할 경우 상승 추세 유지, 0 선 아래에 위치할 경우 하락 추세 유지합니다. VPCI의 경우 지표가 기준선을 상향 돌파하면 상승 전환 시도로 보시면 됩니다. 0 선 위에서 상향 돌파는 상승 추세 유지를 확정하는 것입니다.
CMF 역시 방향선이 중요합니다. 0 선 아래에서 상승 방향 전환은 지수 역시 상승 전환을 지지하는 지표가 됩니다. 0 선 돌파는 상승 추세 진입을 지지합니다. 0 선 아래에서의 흐름은 하락 추세 유지로 봐야 합니다.
이제 현재 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VPCI 지표의 경우 아직 0 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 같이 보이나 거래량 지표는 아직 상승 추세 진입을 확인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 0 선 아래에서 시그널선과 골든 크로스가 나왔으므로 상승 전환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다음은 CMF 지표입니다. 오늘 0 선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0 선 근처에서 돌파와 하회를 반복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VPCI 지표와 마찬가지로 0 선 아래에 있었지만 저점을 만들고 지표가 상승 중이라 상승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4. 요약정리
코스피 지수가 며칠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 추세 전환 기대감이 높습니다. 저점 확인 지표로는 코스피 지수가 저점 근처인 것이 확인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점이 확인되었으니 추세 상승 진입 여부를 거래량 보조지표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CMF의 경우 9월 30일 이후 지표 상승으로 추세 전환 가능성을 보였으며 오늘 지수 상승으로 상승 추세 진입을 선언한 격입니다.
VPCI 지표의 경우 10월 18일 상승 전환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직 상승 추세 진입을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4가지 변수 중 3가지는 상승 전환을 지지하는 지표로 해석이 가능하나 나머지 한 가지 지표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수의 경우 100%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개별 종목에 적용할 경우 100% 지지받는 종목은 다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같은 방법으로 개별 종목 분석도 실시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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