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채린이 위한 채권수익률 전망
저금리 시대 마감하고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투자에서 은행 예금, 채권투자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10년 만의 채권투자 기회라고 하는데 채권투자 채린이는 왜 10년 만의 기회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1. 채권수익률 결정 방법
금리 상승하니 채권 수익률도 올라가고 예금 금리도 올라 절대금리(1% -> 4%로 상승)가 높으니 채권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적금은 맞습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5% 금리, 7% 금리 심지어 10% 금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은행, 신협, 금고에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치킨게임의 일종입니다. 은행은 BIS 비율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은행이 5% 예금을 출시하면 금고, 신협 등 2 금융권 예금이 은행으로 이동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금고, 신협은 6% 상품을 출시해야 합니다. 신협, 금고도 규모의 차이가 있습니다. 큰 신협, 금고, 지역농협에서 6.5%로 올리면 체력 약한 제2금융권도 7% 예금 상품으로 자금 이탈을 막아야 합니다. 예금이 빠져나가면 BIS 비율을 못 맞출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 치킨게임이 진행 중인데 이러다 PF 대출 같은 큰 건 한 두 개 부도나면 제2금융권 연쇄 부도 가능성도 매우 높아집니다. 사족이었습니다.
채권수익률 결정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채권수익률 = 정책금리 + 기간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예금 금리 결정도 채권수일률 결정 방법과 동일합니다. 현재 예금 금리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책금리 상승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진태 사태(레고랜드 사태) 이후 신용스프레드 확대되며 금리 상승이 가팔라진 것입니다.
1) 정책금리
한국의 금리 결정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를 고려하며 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암시하면 정책금리 결정 전에 선 방영될 수는 있습니다.
2) 기간스프레드
스프레드는 정책금리와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6개월 예금과 3년 예금을 비교할 때 기간이 길면 금리가 더 높아야 수요자가 선택할 것이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즉 단기 채권보다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야 정상입니다.
항상 예외가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되는 경우입니다. 지금 미국 국채 수익률 단기(3개월, 2년 물)는 4% 초과하는데 반해 10년 물은 3% 후반대로 단기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보다 높습니다. 역사적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반드시 6개월 전후에서 경기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왜 장기 수익률이 단기 수익률보다 높은가. 이는 단기금리(수익률)는 정책금리가 최저 수익률로 막히게 되지만 국채 10년 물 같은 경우는 정책금리의 영향보다는 미래 경제 성장률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장기적으로 4%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4% 이상인 단기채보다 낮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3) 신용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는 채권 발행회사, 국가에 따른 금리 차이를 의미합니다. 삼성전자 채권과 SK하이닉스 채권이 같은 금리로 발행되었다면 이왕이면 삼성전자 채권을 매수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채권은 삼성전자보다 쥐꼬리만큼이라도 이자를 더 줘야 고민하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이와 같이 회사의 신용에 따라 채권수익률을 달라 집니다. 신용평가회사에서 회사 등급을 제공하고 AAA, AA(+, 0, - ) 등급부터 BBB( +, 0, - ) 까지는 투자 등급이 되고 BB+ 이하 등급은 투기 등급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에 따른 회사채 수익률은 아래 한국 신용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국채 수익률 전망
국채 수익률은 정책금리와 기간 스프레드로 결정이 됩니다. 신용스프레드의 기준이기 때문에 추가되는 금리는 없습니다.
1) 정책금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의미합니다. 기준금리는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사용하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 단 하루만 대출을 합니다. 즉 1일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시중은행의 마진은 예대마진입니다. 예금이 늘면 대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BIS 비율이라고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간혹 예금이 늘지 않았는데 대출 발생할 경우 BIS 비율이 변할 때 한국은행에서 대출합니다. 대출이 늘지 않았지만 예금 만기 인출이 있어 BIS 비율이 변할 때 한국은행에서 빌립니다. 물론 반대로 대출이 안되어 남는 자금을 한국은행에 예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적용되는 금리가 정책금리입니다.
정책금리 결정 기준
정책금리 결정기준 : 1. 물가, 2. GDP 성장률, 3 환율
물가
정책금리 결정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물가입니다. 미국의 FED의 존재 이유도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유지입니다. 물가 상승은 시중에 현금이 많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시중의 현금을 회수하는 방법이 정책금리 인상입니다. 금리가 낮을 때는 너도나도 APT 투자, 주식투자, 코인 투자 등 투자로 돈이 몰립니다. APT 건설이 증가하면 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빨리 늘게 되고 수요 초과 현상이 나타나면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즉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물가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빚내서 투자하지 못하여 투자가 줄고, 투자가 줄면 수요가 줄고 수요가 줄었으니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GDP 성장률
GDP 구성요소 = 소비, 투자, 정부지출과 순수 출
GDP 구성요소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과 순수출입니다. GDP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국민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과 같아 GDP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정부의 핵심 역할입니다. 하지만 GDP 성장을 위해 투자를 장려하고, 소비를 촉진하고, 정부 지출을 늘리려면 현금을 공급해 줘야 합니다. 현금 공급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올려야 하고, GDP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금리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정책금리는 한국은행이 결정하고 GDP 성장률 위한 정책은 정부가 결정합니다. GDP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은 막는 적정 수준의 정책금리 결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환율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표가 환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율은 국가 간의 경쟁력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달러 기준으로 환율을 계산합니다. 1달러라는 상품을 사는데 각기 다른 나라에서 얼마를 지불하느냐를 계산한 것이 환율입니다. 1달러 사기 위해 1,000원이 필요한 시절이 있었고, 1,500원 필요한 시절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튼튼하고 경제성장률이 안정적이면 강달러 시대가 됩니다.
한 나라의 정치, 경제가 불안해지면 그 국가 통화 대신 달러를 가져야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강달러 시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기가 불안해지면 모든 투자자금을 안전한 곳에 두려고 할 때 강달러 시대가 열립니다.
지금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상황으로 강달러 현상은 조금 더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기간 스프레드
만기에 따른 수익률의 차이입니다. 3년 물과 10년 물, 30년 물 수익률 차이를 보이는데 기간 스프레드는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과도하게 하락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합니다. 단기 물은 정책금리 대비 0.5% 정도 더 높고, 장기물은 1.0% 정도 더 높은 것이 평균입니다.
결국 국채 수익률 전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정책금리입니다. 정책금리 결정 역시 단순하지 않습니다. 물가와 GDP 성장률이 시소를 타는 형국으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3. 국채 투자 수익률 계산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해서 국채 투자 수익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정책금리 과정은 복잡하고 중요하지만 국채 수익률 계산은 결정된 정책금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채권수익률 = 정책금리 + 기간 스프레드 + 신용스프레드
국채 수익률 = 정책금리 + 기간 스프레드
1) 정책금리 :
현재 정책금리는 3.0%
한번 더 인상한다면 3.25% 전망
2) 기간 스프레드 :
단기채 기간 스프레드 : 0.5% 내외
장기채 기간 스프레드 : 1.0% 내외
단기채(3년 물) 수익률 = 3.0 + 0.5 내외 = 3.5% 내외
한번 더 인상한다면 단기채 수익률 = 3.25 + 0.5 내외 = 3.75% 내외
장기채(10년 물) 수익률 = 3.0 + 1.0 내외 = 4.0 % 내외
한번 더 인상한다면 장기채 수익률 = 3.25 + 1.0 = 4.25% 내외
4. 결론, 국채투자 10년 만의 기회인 이유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0.25% 국고채 3년 물은 3.75% , 국고채 10년 물 수익률은 4.25% 내외가 정상 범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긴 여정을 거쳤지만 국채 수익률 전망은 아주 간단합니다. 정책금리 + 0.5 % ~ 1.0%입니다.
정책금리 + 0.5% ~ 1.0% 내외
국채 투자의 핵심은 국채 수익률 예상이 아니라 정책금리 예상입니다. 채권 투자에서 금리 인상기와 금리 하락기 수익률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국채 투자의 핵심이 정책금리 예상이라는 말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아래의 채권투자 포스트를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채권투자 채린이에게 10년 만의 기회라는 것은 정책금리 인상의 한계치에 다다른 것이고 머지 않아 금리 인하가 단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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