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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_ 마이너스 70% 회복할 수 있을까?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17

카카오 주가 _ 마이너스 70% 회복할 수 있을까?

카카오 주가 썸네일 이미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뱅크, 페이, 택시, 대리 등 카카오 그룹이 멈췄습니다. 오늘 카카오 주가는 폭락을 면치 못했으며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부정적인 뉴스가 더 많은 현 상황에서 카카오 주가 회복 가능한 조건은 어떻게 될까?

 

1. 카카오 주가 고점 대비 마이너스 70%

주말 갑작스러운 화재사고는 대한민국의 기본 인프라를 멈추게 했습니다. 카카오톡을 기준으로 움직이던 우리나라 소통의 창은 잠시 멈췄습니다. 카카오 그룹이 멈추자 IT 강국 대한민국의 취약점을 보이며 앞으로 카카오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카카오톡이라는 독점력으로 확장해 오던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성장에도 한계를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화재 이전에 이미 주가는 고점(173,000원) 대비 -70%를 보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개미 무덤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카톡 폭발이라는 악재를 만난 것입니다. 며칠 전

카카오 일봉 차트
카카오 일봉

카카오 주가 바닥이 어디인가요?

 

라는 글에서 카카오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넘어져 일어나려는 아이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다시 넘어진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하락률이며 시장 역시 반등의 기미를 보인다는 점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2. 카카오 주가 저점 대비 최고 500% 상승

코로나 팬데믹 시절 카카오는 500% 상승을 보이며 코로나 최대 수혜주였으며 동학 개미를 벼락부자로 인도한 종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수 시점을 더 넓혀보면 2018년 11월 17,000원 대 주가였으므로 10배 상승한 종목입니다. 카카오는 텐배거 종목으로 등록되었던 종목입니다. 카카오는 어떻게 텐배거 종목이 되었을까? 

카카오 매출과 영업이익 10 증가 확인
카카오 영업이익 10배 증가

주가 상승의 기본은 이익의 성장입니다. 주가가 선행하기도 하고, 후행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과 동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18년 영업이익 730억에 불과하던 카카오는 22년 7,300억으로 10배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10배 성장을 미리 주가에 반영되며 주가 역시 10배 상승하며 텐배거를 만들었습니다. 

19년, 20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급성장하며 주가를 견인하였습니다. 영업이익 성장률 기준 2020년 영업이익 100% 성장할 때  카카오 PER은 50 ~100 밸류가 적용되는 고성장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2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10% 대로 하락할 것이 전망되며 고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이 빠지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락하게 된 것입니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10% 대로 하락하면서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은 빠지고 가치주 밸류를 받게 되었습니다. 

평균 PER 20 정도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알파벳, 아마존 같은 기업의 밸류와 비교 아직은 높다는 의견이 다수인 상황입니다. 

밸류가 높다는 인식이 다수인 상황에서 영업이익 하락을 주도하게 될 회사의 신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카카오의 최우선 문제는 신뢰의 빠른 회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주가 회복을 위한 방법은 없나?

카톡이 폭발하자 NAVER 라인이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 동남아, 남미 등에서 1등 하는 글로벌 SNS로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NAVER라는 포털의 지원군에도 카카오톡에 밀려 이용자 확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라인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악재는 카카오의 경우 게임, 뱅크, 페이의 상장과 또다른 자회사 상장을 추진하는 등 회사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이 높습니다. 며칠 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가 라이온하트 상장을 추진하다 상장 철회했는데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NAVER는 자회사 상장이 없어 부정적 여론이 적은 상황이었습니다.

NAVER와 카카오 모두 성장률 하락으로 주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카카오는 자회사 쪼개기 상장으로 미운털이 박혔고, 이번에 데이터 센터 화재에 따른 카톡 폭발 사건은 엎친데 덮친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카카오의 대안은 무엇일까?

페이스북이 성장률을 멈추자 주가 폭락과 회복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 듯 카카오에게도 페이스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며 차기 성장동력인 메타버스 세상으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메타버스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카카오도 메타버스에 올인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빠른 신뢰회복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독립 데이터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었는데 데이터센터 이전 며칠 앞둔 상황에서의 화재라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미 상황을 발생했으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동적인 메시지를 내어야 합니다. 피해를 입었다는 고객에게는 빠르고 적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카카오가 입주했던 데어터센터의 관리회사 SK C&C에도 일정 책임이 있을 것이니 빠른 보상과 정당한 보상 그리고 데이터센터 이전에 따른 철저한 준비로 고객 신뢰 회복이 급선무이며, 다음은 성장률 회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기 하락은 피할 수 없어 보이고, 신뢰회복 조치가 빨리 나오지 못하면 상승 전환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추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다시 영업이익 성장률을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영업이기 회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 폭락 주 저점 매수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골선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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