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_ BTS 군대 보내고 견딜 수 있을까?
BTS 멤버가 입대한다는 뉴스에 하이브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군대 가느냐 안 가느냐, 병역 혜택 부여 여부로 논란이 많았는데 입대를 결정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오늘 주가는 상승했지만 앞으로 BTS 없는 하이브의 이익이 증가할 것인가? 살펴보겠습니다.
1. 하이브에서의 BTS 위상
하이브의 영업이익에서 BTS의 비중은 2019년 90%대로 절대적이었습니다. 현재는 50% 수준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BTS 비중을 제외하고 하이브의 성장이 보장될 수 있을까 의문이 있습니다. 하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하이브 관계자는 BTS의 빈자리를 다른 아티스트들이 채워줄 것이라 주장하고, BTS 군입대 문제로 소외받았던 하이브 주가가 다시 주목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TS 하나만 믿고 상장했던 하이브라고 믿었기에 BTS가 입대하면 빈 깡통만 남는다는 우려가 주가를 하락시켰습니다.
지금 하이브의 PER은 20.88배로 에스엠(19.77배), JYP Et(23.70배), 와이지엔터(96.81배) 등과 비교하여 저평가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도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아티스트 그룹도 존 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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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로는 세븐틴, TXT, 뉴진스, 프레리핌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BTS가 활동을 줄이고 군대 다녀오는 사이 BTS 그늘에서 벗어나 본인들의 색깔을 들어내고 재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회사와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바입니다.
그리고 BTS 멤버들이 동시 입대하여 BTS 관련 매출이 단번에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순차적인 입대로 개인별 활동을 지속하여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앨범과 공연 매출을 제외한 광고, MD 및 라이센싱 매출도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하이브 주가는 과도하다는 주장입니다.
2. 하이브의 라인업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최근 뉴스를 검색해 봤습니다. 상당한 양의 뉴스가 있었으며 세븐틴, 뉴진스, 지코 등 익숙한 아티스트들과 르레라핌, 엔하이픈, 투모로우투게더 등은 다소 생소한 아티스트였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나름대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븐틴, 'MTV EMA' 3개 부문 노미네이트
뉴진스, 美 빌보드 차트 총 7개 부문 랭크…11주 연속 차트인!
르세라핌, 선주문량 60만 장 & 영상 조회 수 1천만 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美 3대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첫 후보! ‘4세대 리더’ 저력
지코, ‘새삥’ 멜론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 & 일간차트 16일 연속 1위!
엔하이픈, 월드투어 亞 공연 추가… 태국·필리핀 찾는다
이들의 활동이 BTS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인가?
BTS 관련 이익은 연 1,200억 수준이고, BTS 다음으로 데뷔한 세븐틴의 경우 년 100 억 수준의 이익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당수의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은 준비하고 있지만 BTS라는 큰 산을 대신하기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3. 하이브의 성장동력 "위버스"
하이브가 상장하고 최고점(40만 원 대)을 찍은 이유는 BTS 때문이 아녔습니다. 하이브는 BTS 같은 아티스트를 키우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니라 위버스를 키우는 플랫폼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버스 플랫폼은 글로벌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층은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위버스에서 팬이 되면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팬만을 위한 MD 상품을 구매하고, 위버스 팬 만을 위한 콘텐츠, 콘서트 등을 제공하고 채팅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팬심 발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위버스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등 타사 아티스트와 미국 아티스트 등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가 합류하고 있고, 위버스는 연말까지 네이버 브이 라이브와 통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브이 라이브와의 통합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4,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전망이 선반영 되어 작년 하이브 주가가 40만 원까지 상승하였던 것입니다.
BTS의 빈자리를 하이브는 BTS 모티브를 응용한 메타버스, 웹툰·게임·NFT 등 'IP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하이브 주가 흐름은 어떻게 될까?
BTS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습니다. 입대 문제라는 고개는 넘었습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입니다. 준비는 하고 있었던 사업은 많지만 BTS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준비한 사업들이 본 괘도에 올라야 추세 상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위버스가 브이 라이브와의 통합 후 폭발적 성장이 필요해 보이고, BTS의 빈자리를 세븐틴, 뉴진스 등의 아티스트들이 메꿀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이브의 추정 재무상태는 위버스와 세븐틴, 뉴진스 등의 활동이 원만히 진행된다는 가정 하의 매출이라 봅니다. 매출과 이익이 급락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BTS의 빈자리를 메꾸고는 있습니다. 연착륙은 시켰지만 기업을 성장으로 이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매출과 이익이 빠지지 않는다고 주가가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증가해야 주가도 상승한다는 '주가 불변의 법칙'을 고려한다면 현재 하이브 주가가 추세 상승으로 전환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경쟁 엔터사와 비교하여 높은 밸류는 아니어서 추가적인 급락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위버스의 폭발적 성장이 필요해 보이는데 위버스 관련 뉴스를 관찰하며 기회를 엿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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