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주가 _ 조달청을 이길 수 있을까?
지역화폐 대장주 코나아이의 수난이 시작된 것일까? 제주 '탐나는 전' 입찰 과정에 이의 제기하였습니다.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 비전을 제시했는데 조달청이 지역화폐사업에서 제외시킨다면 성장 동력 확보에 자장이 예상됩니다.
1. 코나아이에 무슨 일이?
제주 지역화폐 입찰과정에서 대기업에 유리한 입찰 공고가 나고 평가위원들은 대부분 같은 점수와 같은 평가 평을 작성하였기에 사전 단합이 예상된다는 주장이며 감사원 감사 청구 요청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코나아이의 주장은 일리가 있어 보이나 제주도, 조달청, 평가위원들은 하나 같이 절대 아니라고 할 것이 분명하니 분쟁은 시작되어도 중소기업이 감당하긴 어려운 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21년 매출(1,300억 -> 1,900억)과 영업이익(190억 -> 480억)은 20년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150% 증가했으면 22년 반기 매출 1,260억, 영업이익 300억 달성하는 등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어떨까요?
코나아이의 일봉을 보시면 앞에서 언급한 실적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 우려했던 문제가 이번 제주 '탐나는 전' 입찰 과정으로 확인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기반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모집된 회원들을 기반으로 코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선순환 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 표면화된 것입니다. 가장 큰 우려는 경기도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성장한 것에 대한 정치적 우려입니다. 누구도 나서서 말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지역 화폐 사업이 이권이 개입된 것이라 의심하며 여야 정권이 바뀌면 기존 사업자보다 새로운 지역화폐 사업자가 등장할 것이란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2. 코나아이 주요 사업 및 사업 전략
2-1) 주요사업
코나아이는 결제 플랫폼 및 스마트카드 관련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국내 최초 국제표준규격(EMV)의 개방형 선불 결제 플랫폼인 "코나카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여 고객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선불형 카드사업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결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며 2022년 6월 기준 약 1,3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종속회사인 '코나 메타버스'를 통해 서울 일부 지역 실제 지형과 건물을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으며, 종속회사 '코나체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가상화폐, 대체 불가 토큰(NFT), 상품권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빌리티(배달, 택시 호출, 앱 미터기 등), 데이터(부동산 가치평가, 부동산 정보 등), DID(인증ㆍ보안, 통신, IoT, MVNO 등), 헬스케어(AIㆍ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등), 블록체인(설문ㆍ투표)을 운영ㆍ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재 모빌리티의 배달/택시 호출서비스, 블록체인의 설문ㆍ투표 서비스 등이 지역화폐 플랫폼에 도입되어 그 영역과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추후 당사가 보유하고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들을 서로 연계해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보고서에 소개된 주요 사업의 내용을 보면 거의 카카오를 능가하는 듯합니다. 차이라면 지역밀착형 플랫폼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앙 관리형 카카오와는 차이가 있다고 보이기는 합니다. 현재까지는 주요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과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코나카드를 통한 사업모델은 현재 B2C, B2B, B2G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2) B2C 사업
- 가맹점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사용자 Benefit 제공을 통해 기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간편 결제 사업자와 경쟁으로 점유율 확대
-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2% 캐시백 제공, 연회비 無
- 커피빈 20%, 스타벅스 30%, GS25 10%, 버거킹 10% 등 다양한 가맹점 할인 혜택 제공을 통해 타 결제사업자와의 경쟁력 확보
※ 소셜커머스 방식의 선매입 할인 정책 활용으로 할인 혜택 제공과 관련한 비용 부담 無
- 지역 할인 혜택으로 전국 4,250개 가맹점에서 3% 할인 혜택(가맹점에서 할인금액 부담) 제공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
- 오프라인 결제와 함께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토스와 같은 전화번호 간 송금 서비스 론칭으로 다양한 고객 편의성과 확장성 보유
2-3) B2B 사업
- 시장규모 2조 원의 기업 복지포인트 시장에 코나카드 플랫폼으로 시장 진입
- 당사와 복지포인트 사업자로 계약 시 해당 기업에 코나카드 기능이 탑재된 사원증을 발급하고 해당 사원증 코나카드에 충전된 복지포인트를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과 제휴가맹점(온라인 교육사이트, 피트니스 등)에서 결제하는 구조
- 현재는 복지포인트 업체가 제공하는 온라인몰이 주요 사용처였으나 코나 복지카드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모든 매장에서 편리하게 결제 가능한 차별성이 강점 (회사 주변 식당, 커피전문점, 술집 등 제휴를 통한 가맹점 할인 혜택 제공 가능)
2-4) B2G 사업
- 지역 내에서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자체별로 해당 지역 내에서만 결제할 수 있는 지역화폐 카드결제 시스템을 코나카드 플랫폼을 이용, 구축하는 사업모델
-당사는 인천시, 경기도, 대전시 대덕구, 부산시 동구, 전남 영광군, 강원도 영월군, 강릉시, 태백시, 삼척시, 동해시, 고성군, 인제군, 충북 청주시, 음성군, 옥천군, 충남 천안시, 경북 의성군, 울진군, 김천시, 경산시, 경주시, 경남 양산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의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21년에는 강원 횡성군, 부산 동백전, 경남 밀양시, '22년에는 경기 김포시의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추가 확대 진행을 추진 중
- 정부에서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2021년 15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하였고, '21년 7월 추가 6조 원을 확대 발행하는 등 '21년 약 23조 6,0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였으며, '22년은 전년보다 증가한 30조 원 규모 발행 결정
※ 해당 예산은 지역화폐에 충전 또는 결제 시 해당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집행 (예 : 10% 인센티브 지급 결정 시 10만 원 충전 이용자에게 1만 원의 추가 충전 인센티브 또는 캐시백 지급)
3. 재무성과
21년 매출(1,300억 -> 1,900억)과 영업이익(190억 -> 480억)은 20년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150% 증가했으면 22년 반기 매출 1,260억, 영업이익 300억 달성하는 등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의 신사업의 추가로 매년 30% 매축 신장과 영업이익률 30%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나아이가 자체 개발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2025년부터 출시되는 현대차, 기아 모든 차종의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회사 성장에는 긍정적입니다.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 모빌리티는 제네시스의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 카 OTA 기술인 OMA(Open Mobile Alliance) DM(Device Management)과 차분 업데이트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제주도의 '탐나는 전" 사업자 선정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기존 사업인 지역화폐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듯합니다.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대기업의 공세와 정치적인 역학관계가 엮인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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