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 중국이 하드 캐리할 수 있을까?

중국 정부의 락다운 해제와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글로벌 물동량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BDI 지수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면 중국으로 향하는 원자재 물동량은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면 팬오션 주가도 반응하겠죠.

 

기다렸던 중국 리오프닝

팬오션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전망

- 2022년 3분기 매출 1조 8,365억 원, 영업이익 2,244억 원 기록
-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천억 돌파하며, 2021년 연간 영업이익 초과

 

4분기 매출액 1.7조 원(+17.1% YoY, -5.8% QoQ), 영업이익 1,769억 원(-19.8% YoY, -21.2% QoQ) 영업이익률 10.2%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분기 대비 수익성 하락 원인은 벌크선 시황 부진과 4분기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비용 증가입니다. 

 

2022.12.24 - [주식투자 기본상식] - BDI (Baltic Dry Index, 발틱운임지수) 확인하는 곳, 해운업종 주가 움직임의 기본

BDI (Baltic Dry Index, 발틱운임지수) 확인하는 곳, 해운업종 주가 움직임의 기본

 

팬오션 주가, 중국 모멘텀으로 추세 전환할 것

중국 정부의 락다운 해제와 함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BDI가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BDI는 11월 저점 1,100을 형성한 이후 12월 중 1,60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선방영되어 미리 상승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대감에 의한 상승은 반드시 빠질 것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BDI 상승은 내년 3월 양회 이후 수요와 물동량이 올라오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기부양 기대감은 BDI 하락은 막고, 수요와 물동량 증가는 BDI를 상승시킬 것입니다. 결국 발틱운임지수가 상승한다면 해운업 주가도 상승할 것입니다.

현재 벌크선 비수기임에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양회 이후 물동량이 본격 상승하면 BDI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BDI 지수

 

팬오션의 경우 운용 선박 댓수가대수가 더 증가할 것입니다. 중국향 원자재 수요 회복으로 인해 운임이 상승할 시점에 운용 선박 대수가 증가합니다. 결국 운용 선박 확대와 운임 상승으로 영업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됩니다. 

 

팬오션 주가 전망과 밸류 분석

11월 이후 지속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BDI 상승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BDI 지수 상승이 기대감 반영이며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어 팬오션 주가 역시 눌림목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

 

눌림목이 나온다 하여도 전 저점을 하회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3월 중국 양회에서 리오프닝 유지와 경기 부양 정책이 확정되면 물량동은 더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분기 기대감이 빠지는 과정이 있어도 3월 이후에 대한 기대감은 남습니다. 그리고 3월 이후에는 실제 물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팬오션의 2022년 밸류를 살펴보면 모든 지표가 저평가 상태입니다.  ROE 17%, PER 4.5배입니다. 영업이익 증가율 40%를 고려한다면 RER 4.5배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입니다. 

 

재무 요약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선수금을 먼저 지급받는 영업입니다. 현금전환일 수 0, 적정보유현금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 수령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상당히 양호한 기업입니다. 밸류는 저평가이고, 현금흐름 안정성은 확보된 기업입니다. 

단, 2021년 매출과 이익 증가율이 높았던 것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21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150%, 22년 영업이익증가율 40% 보였지만 23년 영업이익 증가율 감소하면서 피크아웃 이슈가 주가 상승을 막고 있습니다. 

팬오션 주가 저평가인 것은 분명 하나 추세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영업이익 증가율 마이너스 이슈를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