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투자 기상도 _ 싸지만 손이 안가는

안녕하세요 시골선사입니다.

오늘은 10월 간략한 전망 살펴볼까 합니다. 

 

 

싸건 분명하지만 사면 안될 것 같은 시장

간단히 요약하면 "싸건 분명하지만 사면 안될 것 같은 시장"입니다.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연준 위원들을 매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FOMC의 미션이 물가 안정이다 보니 여러 연준 위원들이 물가안정 확인 전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 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는 지표를 보이면 시장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을 매수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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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급속히 이어져 왔고, 급격한 금리 인상 충격으로 지수도 급락을 연속하였습니다. 9월 시장 조정이 깊었기 때문에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률 증가 같은 악재성 뉴스가 시장에는 호재성 뉴스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하락이 깊었으니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약해진 펀더멘털과 모멘텀의 부재, 우호적이지 않은 매크로 환경은 시장에 기대감을 계속 낮추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의 핵공격은 새로운 위험 요소로 등장하여 소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FOMC에서 0.75% 금리 인상 위험은 낮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50%의 확률이라 알려진  위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진 것이듯 지수의 급락이 여러 위험을 선반영한 것이고, 새로운 위험이 실현되지 않거나 현재 가장 큰 위험이 작아 지거나 실재 실현된다고 해도 악재의 소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코스피 일봉

 

코스피  기술적 반등

코스피 시장은 아직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 중 골바람이 불어 일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등 추세의 상단은 2,400까지 열려 있고, 2,300에서 일시 주춤하다 2,400까지 간다면 저점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펀더멘털 기준으로 저평가 영역은 분명해 보입니다. 횡보 가능성이 높지만  3분기 이익 추정치 하락이 진행되고 있어 모멘텀 부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 적극 매수 권하기엔 이르다 할 수 있고, 이익 추정치 하락은 대부분 선반영 되어 있으므로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 수는 있지만 비중은 낮게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연준 위원들의 선택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불황을 전망하며 신규 고용을 멈추고 해고를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 증가율도 급격히 줄었습니다. 경기 침체에 들기 전에 연준이 금리 인상도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위지를 꺾을 수준은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11월 FOMC 금리인상 이후(빅 스탭이던 자이언트 스탭이던)는 경기 침체 우려 목소리가 더 커지면서 연준 위원들도 반응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인가?

러-우 전쟁 전망이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없을 것이라 봤지만 전쟁은 발발했고, 러시아가 최단기간에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패했고, 장기전으로 길어지면 시간은 러시아 편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틀린 것 같습니다. 푸틴은 러시아 국민 동원령을 내려 장기전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러시아 국민들의 호응도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푸틴의 선택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고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마지막 선택지는 핵 버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러-우 전쟁 예상 시나리오에서 전망대로 된 것이 없었듯이 "설마 핵 버턴을 누를까?" 기우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개인적으로 소수 의견인 핵 공격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바입니다. 

 

핵공격하면 러시아는 어떻게 되고,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까?

푸틴이 미워도 미국이 러시아를 공격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중국도 러시아를 지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핵 공격한 푸틴을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 같고, 호응도는 높을 것 같습니다. 

만약 행 공격이 실현된다면 시장은 글로벌 팬데믹 선언 때와 같은 충격과 회복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무서운 시나리오이니 핵공격보다 먼저 푸틴의 실각이 빠르기를 빌어 봅니다.

 

오늘도 성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