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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주가 찾기 _ PBR 활용 방법

시골선사 쟌 발행일 : 2022-10-31

버핏은 투자 제1원칙을 절대 돈을 잃지 말 것, 제2원칙으로 제1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투자에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은 청산해도 돈이 남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과연 적정주가 찾기 가능한 지 알아보시죠.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
워렌 버핏

 

1. 청산가치의 개념

식당 개업하여 운영한다는 가정 하에 청산가치와 순자산 가치의 차이를 설명 드겠습니다. 순자산 가치는 전체 자산에서 부채와 개업 당시 자산에서 감가상각비를 차감한 자산 가치입니다. 물론 권리금도 빠집니다. 청산가치는 폐업하려고 할 때 식당 집기를 매각할 때의 가치입니다. 폐업하는 식당의 집기 가격과 운영 중인 식당 집기 가치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적정주가 찾기 시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폐 직전의 기업이 아닌 이상 청산가치 기준으로 좋은 기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실전 투자에서는 순자산 가치 기준으로 종목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주당순자산이 됩니다. 주당 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것이 PBR입니다.

 

  • BPS (주당순자산) = 순자산  / 총 발행주식수

 

이론 상으로 BPS를 청산 가치로 간주합니다. 주가는 BPS보다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BPS는 청산 시 주당 분배하는 금액을 의미하며 BPS가 주가보다 높으면 주식을 사서 청산하면 분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주가가 하락하여 BPS 이하로 하락하면 매수해도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일시적으로는 BPS 이하로 하락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다시 BPS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BPS 개념으로 적정주가 분석은 간단합니다. BPS를 기준으로 적정주가 찾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때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매수하게 됩니다. 미래 성장의 끝도 알 수 없고, 속도도 알 수 없다 보니 성장주 투자의 기준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BPS 기준 투자는 BPS 이하에선 매수를 고민하고 BPS 이상에서는 매도를 고민하는 단순한 투자 방법입니다.

 

2. 주당순자산 BPS 구하기

해당 종목의 BPS 역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PS(주당 순이익)을 DAUM 증권, NAVER 증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듯이 BPS 역시 NAVER 증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BPS
삼성전자 BPS

 

NAVER 증권에서 삼성전자 BPS를 찾아봤습니다. BPS는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2년 BPS 추정치 48,410원 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만약 48,410원 이하로 하락하면 삼성전자 청산해도 이익이니 주가를 사면 되겠다는 매수세력이 몰리면서 주가는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PBR 1배 이하에서는 오래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전자_EPS
삼성전자 EPS

앞에서 살펴본 PER로 적정주가 구하기 하면 삼성전자의 EPS는 5,400원 6,000원 3,100원 등으로 변화가 많고, 역사적 PER 역시 6 ~ 21까지 밴드의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이에 반해 BPS 기준은 1배로 단순합니다. BPS 이하이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고 BPS 이상이면 차익실현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EPS 기준은 성장할 때 프리미엄 주며 상승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BPS는 하락장에서 지지 가격을 찾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래이엄은 BPS 보다 더 낮은 청산가치 이하일 때 매수 관점으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BPS 이하에서 매수 관점으로 분석을 시작하면 안전마진 확보와 경기 침체로 위험할 때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3. 적정주가 찾기 

BPS를 기준으로 적정주가 찾기 비법은 BPS가 매년 증가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삼성전자의 BPS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EPS는 중구난방입니다. 5만 전자가 10 만전자로 상승하는 것은 EPS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익이 증가했던 것입니다. 10 만전자가  5 만전자로 하락한 것은 EPS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이익률이 하락하면 주가도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5 만전자  이하로 안 내려가는 것은 BPS 때문입니다.  48,0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싸다는 인식이 공감되어 너도나도 사려고 하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와 5만 원 근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BPS로 적정주가 찾는 방법은 PBR 1배를 기준으로 합니다. 

 

PBR 1배 기준의 핵심은 삼성전자 BPS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PBR 1배 이하에서도 하락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BPS가 감소한다면 당연히 주가도 하락할 것입니다. PBR 5배에서 하락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 역량이 생산시설이나 유형자산이 아닌 사람, 아이디어, 기술 같은 무형자산이 경우에는 PBR 1배로는 계산이 안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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