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 하락 가능성 점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
글로벌 금리인상과 유동성 회수로 시장에서 현금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 구하기가 어려워 지자 성장주 주가가 추풍낙엽입니다. 하지만 한겨울에도 독야청청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현금 부자, 불경기에 강한 기업 오리온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리온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
회사 기본 정보
- 홈페이지 : https://www.orionworld.com/
- IR연락처 : 02-710-6000
본 포스팅을 읽고 궁금한 점은 IR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해 보세요. 우리는 주주로서 문의할 권리가 있고, 회사는 주주 요구에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주가 회사의 주인입니다. 대기업은 전화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있기는 합니다.
간략히 투자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 시가총액 : 4조 8,000억으로 코스피 60위 수준의 시가총액입니다.
- 외국인지분율 : 웨스트우드 글로벌 지분 5% 포함 38%가 외국인 지분입니다. 코스피 200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이라 외국인 지분이 많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현물과 선물을 합성한 매매가 많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에만 현혹되거 순매도에 놀랄 것이 아니라 선물로 헷지 하며 매매하기 때문에 현물 수급이 한쪽으로 몰릴 때는 반대 반향으로 선물 포지션을 가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PER : 15.83배 수준입니다. 이는 동일 업종 PER 15.02배와 유사합니다. PER이 동일할 때는 수익률을 봐야 합니다. 업종 평균 이상 수익률이면 저평가로 평가할 수 있고, 업종 평균 이하의 수익률이면 고평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 주가의 경우 업종 평균 대비 수익률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 추정 PER : 14.86배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는 하나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배당수익률 : NA, 주당 800원 수준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가에 비하면 없는 수준이라 판단하여 NA로 표시를 한 듯합니다.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사업보고서"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아래는 사업보고서 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물고기 잡는 법처럼 읽어 보시면 직접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는 방법: 상장주 모든 종목을 파악할 수 있는 곳
회사의 주요 제품
오리온은 '정'이라는 이름의 '초코파이'로 대변됩니다. 제과, 닥터유 등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초코파이로 수렴된 내용 설명하겠습니다. 요즘도 초코파이 먹는 사람이 있나 싶겠지만 수출이 어마무시합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매년, 매월 활대되고 있습니다.
오리온의 각 사업부 영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작년 가격 인상으로 매월 10%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추세는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투자 포인트 _ 오리온 실적 상향을 전망하는 이유
1. 중국/베트남/러시아에서 판매 지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땅이 넓으니 아직도 진출하지 못한 지방이 많습니다. 판매 지역이 늘면 결국 매출로 연결됩니다.
2. 중국 기존 판매 지역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오리온 스낵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공급만 하면 팔리는 스낵이라고 합니다.
3. 작년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2년 원재료 올랐다고 스낵 가격을 올렸습니다.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인건비 등 고정비는 오르지 않게 되어 매출이 증가분이 모두 이익이 되는 것을 영업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4. 매 분기 어닝 스프라이즈를 보이고 있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리온 주가 올리며 매수하진 못해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업은 인생역전을 시키지만 잘 못 고른 주식으로 패가망신할 수 있습니다. 패가망신 당하지 않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아래에 정리하였습니다.
차트 분석
이평선 분석 :
오리온 주가는 22년 4분기 중국과 베트남 명절 효과로 실적이 급증하였습니다. 매출 26%, 영업이익 48% 성장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중국 명절이 당겨져 생긴 현상으로 4분기 실적은 23년 1분기 실적을 한 달 앞 당겨간 것입니다. 결국 1분기 실적 역기효과가 나타날 예정입니다. 1분기 실적 우려가 지금 눌림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눌림목으로 기준선의 하단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역 기저효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을 반영한 눌림목이라 조정은 그리 깊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대 하락폭이 11만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유는 2분기 실적부터 다시 어닝 스프라이즈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거래량 분석 :
음식료 업종의 특징이 실적 변화가 적고, 주가 변동성이 낮습니다. 실적 변동성이 낮으니 거래량 변화 역시 크지 않습니다. 주가 상승할 때나 하락하 때나 비슷한 거래량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량으로 주가 변화를 짐작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추세지표 분석 :
MACD로 판단한 추세는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11월 이전 차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가 횡보구간에서 매수 신호, 매도 신호가 자주 발생하였지만 주가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11월 중 박스권 돌파하며 상승추세를 보였습니다. 지금은 상승추세를 멈추고 하락추세로 전환하였습니다. 기준선 하단을 하회한다면 하락추세는 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1만 원 선에서 지지하며 상승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세력지표 :
오리온처럼 코스피 200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외국인, 기관이 세력이라고 봐야 합니다. 현물과 선물 조합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현물만 매매하는 개인이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수급 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 순매수가 장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눌림목이 나와도 선물로 헷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손해는 아닐 것으로 봅니다. 현물을 지속 매수하는 것으로 봐선 눌림목이 깊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목균형표 :
일목균형표 지표는 상승추세를 유지 중입니다. 현재가가 기준선을 하회 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다른 지표를 고려한다면 현재가는 기준 이하로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전환선이 기준을 하락 돌파하며 매도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가가 기준선 지지를 받으며 재차 상승한다면 12월 28일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습니다.
수급분석 :
외국인의 매수세가 무섭습니다.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방어주로 자산을 옮기는 보입니다. 경기 방어주 중에서도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오리온을 매집 중입니다. 외국인의 투자 스타일 상 약간의 눌림목에 흔들리지 않고 매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피 200 종목은 주식선물 혹은 코스피 200 선물로 헷지를 하며 매매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매집은 하고 있지만 회사가 잘못되어 급락하더라도 큰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오리온 주가를 평가하면 당분간 눌림목을 줄 수 있는 영역에 진입했으며 하락하더라도 11만 원 선은 지킬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 실적 개선에 따른 상승으로 12월 28일 직전고점을 재돌파 하는 주가를 짐작해 봅니다.
이런 추정에 대한 근거는 아래의 글들로 공부를 하시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분석 _ 현금부자 오리온
재무상태표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추출하여 분석해 보았습니다.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성장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가장 큰 모멘텀은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오리온은 1차 커트라인은 통과한 것입니다.
매출 : 21년 2조 3,000억에서 22년 2조 7,000억으로 증가 예상됩니다.
영업이익: 역시 3,700억에서 4,500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OE :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PER 15배 전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성장률 21%를 보이며 22년 대부분의 기업이 역성장을 보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실적입니다. 성장주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 증가율과 PER을 비교한 PEG 지표를 고려하면 1 이하로 저평가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과 현금 보유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현금의 중요성이 증가합니다. 부채비율 30% 수준으로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매입채무로 판단되어 부채가 없는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현금비중도 평균 이상 인 17%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 출고 이후 현금화되어 돌아오는 기간이 46일로 매우 짧은 축에 속합니다. 즉 오리온이 헤게모니를 쥐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해자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덤으로 적정 보유현금의 360%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면서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에도 대응이 원활한 재무고조를 갖추었습니다.
종합해서 한 마디로 정리
22년 12월 오리온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12월 매출은 1월에 있었을 중국의 명절이 당겨진 결과로 1분기 매출과 이익은 역기저효과로 어닝 쇼크가 예상됩니다. 예견된 쇼크 때문에 오리온 주가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폭이 깊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1분기 이후엔 12월 28일 직전 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을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재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기업이기에 어떠한 외풍에도 견딜 수 있는 현금성 자산과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합니다.
'내일 오를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콜마 주가, 다 좋다면 상승해야 정상 아닌가요? (6) | 2023.01.11 |
---|---|
삼성전자우 주가 전망, 주가 실적보다 선행하고 실적은 2분기 저점 (4) | 2023.01.06 |
신세계 아이앤씨 (I&C) 주가, 한국판 아마존고 시현 (4) | 2022.12.29 |
엘지전자 주가, 4분기 실적 전망과 바닥으로 보는 이유 4가지 (3) | 2022.12.28 |
레고켐바이오 주가, 암젠에 1조 6,000억 기술이전 계약 But 시가총액 1조 (4) | 2022.12.27 |
댓글